종로서 빰 맞고 한강서 눈 흘긴다?
사람이 살다보면 속상하는 일을 많이 당한다.
하는 일이 잘 추진이 안되는 수도 있고,
남에게 때아니게 오해를 받는 경우고 있고.
실컷 일 해놓고 나니 잘못했다고 다시 하라카고.
‘하는 일마다 와 이래 되는 일이 없노.’
열받고, 스트레스 받고, 불편한 맘에 괜히 옆에 있는 녀석 한번 째려보고, 열받은 김에 ‘한 놈 걸리는 놈 없나.’ 씩씩대고 있는데, 마침 심약한 밑에 녀석이 결재서류 가져온다.-대가 씬 놈은 잘못 건드리먼 고개 들고 치켜 받으면 나만 손해니까 약한 놈을 택해야지.- 이래 가지고 눈물나오게 하는 일이 많단다.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있다고 밖에 나와 신경질 내는 사람.
특히 나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남이 알아 주시 않을 때 그 서운한 맘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스로 마음의 병을 만드는 어리석음을 저지는 사람.
결국은 그래봐야 내 몸, 내 인격만 깍이는 것.
그래서 옛 현인들은 항상 바르게 사는 요체를 우리들에게 일러 준다.
공자가 제자 안연을 칭찬하면서
‘안연은 노여운 마음을 이웃에 옮기지 않고(不遷怒), 스스로 저지른 잘못을 알았으면 두 번 다시 그런 잘못을 저지 않았으니(不二過) 참으로 가상하다’고 하였다.
늘 스스로 수양하고 공부해서 남에게 착함을 베풀면서 살아간다면 하늘이 죽을 때까지 건강한 신체와, 화목한 가정과, 주위에 많은 친구를 복으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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