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관련

先祖 告由祭 擧行

eungi5 2011. 10. 17. 15:15

 전날 밤부터 천둥과 번개가 치고 비가 내려 걱정을 하고,

또 어제 아침에도 두어 차례 지난 밤과 마찬가지고 비가 내렸다.

전날  오신 자당과 함께 걱정을 했는데 10시가 넘으면서 부터 개이기 시작하더니 날이 활짝 개였다.

참 날을 잘 잡은 것 같다.

안식구가 준비해 둔 祭需를 가지고 양수리 산소로 갔다.

자당, 안식구, 노원에서 합류한 경무, 네 식구가 산소에 도착하여 고유제를 지냈다.

지금 살고 있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이미 고인이 되고 신이 되신 우리 조선께 그 동안의 일들을 고하는 의식은 우리 민족의 고유의 전통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야 할 아름다운 풍습이다.

기복 신상이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이미 가신 어른들이라 하더라도 마치 살아계신 것과 같이 아뢰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돌아가신 분들이 알아듣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렇게 행동하는 수하의 마음이 아름다운 것이다.

 

고유문의 내용은 다른 파일에 있으니 참고 바란다.

대략적인 내용은

참으로 행복하게 즐겁게 생활하다 자연 재해로 인하여 가옥이 파손되었는데,

조상님들의 은덕으로 가족이 모두 온전하고 복구가 빨리 되었으니 이 모두가 조상님들의 은덕이라.

조촐하게 주과포를 준비하였으니 흠향하시라는 의미이다.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오니 많이 피곤하다.

그래도 할 일을 두고 안할 수 없는 일.

세차하고, 테라스테코 정리하고, 자리 씻고.......

들어오니 연서가 방긋 웃고 있다. 피로가 어디 갔는지. 어린 애 하나가 이렇게 생활에 청량제가 된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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