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김장철이 왔다.
지난 수해로 우리 밭에 못심고 이웃집 밭에 무만 좀 심었는데 이 놈들이 잘 자랐다.
이번 목요일 김장을 할텐데 배추는 절임배추를 쓰고,
무는 이놈들로 하기로 했다.
절임배추는 20kg에 삼만원이란다.
사진 몇 장.
무 캐내고 다듬고
구덩이 파고 차곡차곡...
왕겨 넣고 덮은 다음
흙으로 완전히 덮어 두고 내년 봄에 먹을 거다.
옆에 묻는 것은 목요일 김장할 때 쓸 무. 통에는 겨울동안에 먹을 거. 창고에 둘거다.
흙을 꼭꼭 덮어 두어 바람이 통하지 않게 한다.
지난 번 널어 둔 시레기와 오늘 시레기 같이 널어 두었다. 푹 삶은 시레기 안 먹어 본 사람 모른다. 그 맛을.
'생활이야기 > 생활이야기(2006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대 문병 (0) | 2011.12.08 |
---|---|
어머니 생신 (0) | 2011.12.04 |
문혜미 시집가는 날 (0) | 2011.11.12 |
애들이 다 그렇지 뭐. (0) | 2011.10.28 |
시래기 (0) | 2011.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