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새로 짓고 난 다음 한가지 걱정이 외풍이 세지 안을까 하는 것이었다.
2층 다락이 계단으로 연결이 되었고, 서재는 이중창이긴 하지만 안쪽이 창호지로 되어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었다.
겨울에 접어 들자 우려가 현실로 다가 왔다.
보일러를 가동하는데도 어깨가 서늘할 때가 많은 것이다.
할 수 없이 참다 못해 계단에 문을 해 달기로 했다.
사람을 사서 하면 또 몇 십만원 들것을 단돈 만 오천원으로 해결했다.
돈 아낀 것도 중요하지만 외풍이 사라져야할텐데.
하루밤을 지내보니 훨씬 났다.
이렇게 한가지씩 내 손으로 고치면서 살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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