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남실이와 경하

eungi5 2012. 3. 6. 10:34

3월 5일

남실이 다녀갔다.

송탄이란 동네가 원래 오래 된 마을이라 골목길도 좁고,

또 어찌 된 일인지 인근 도로에 학교 이정표가 하나도 없다.

그러지 않아도 길눈이 밝지 않는 남실이 두어 바퀴 돌아서 학교에 찾아 왔다. 무거운 호접란 한 개 들고......

고맙다. 원룸에 들렀다가 점심 먹고 올라 갔다.

며칠 전에는 경하가 전화를 했었다. 월급타면 밥 사러 오겠다고.

경하야, 내 목이 빠진다. 니 밥 얻어묵을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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