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정할아버지/오우선생실기

畢齋先生門徒錄(抄)-기록문

eungi5 2012. 2. 4. 12:12

畢齋先生門徒錄(抄)

閔九齡字龜遠號勗齋 驪州人 父 進士 熲 爲江湖公宅相 與先生同閈而居 公自 齔受學於先生 得聞旨訣1

孝友根天 兄弟五人 聯床共被 白首不衰 屢被剡薦2 以遺逸3各授一命 自戌甲之後 益自鞱晦4 不就蒲璧5之徵 蕭6湖山之間 與弟敬齋九韶, 友于亭九淵, 無名堂九疇, 三梅堂九敍 壎唱篪和以終 世稱五友先生

驪가라말여,검은말,閈이문한,마을입구,齔이갈츤,旨맛있을지,訣이별할결,聯잇달련,

屢창루,剡땅이름섬,날카로울첨,薦천거할천,逸달아날일,鞱감출도,晦그믐회,

蒲부들포,璧둥근옥벽,徵부를징,蕭맑은대쑥소,삼가다.

필재선생문도록(초)

민구령의 자는 귀원, 호는 욱재이며 여주가 본관이다. 부친 진사 경이 강호공의 외손이므로 필재선생과 같은 마을에 살았다. 공은 어려서부터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학문의 참뜻을 들었다.

효우는 타고 난 성품이어서 형제 다섯 사람이 밥상을 함께 하고 이불도 함께 덥어서 늙도록 변치 않았다. 여러 번 섬천되어 유일로서 각각 일명으로 제수되었으나 무오, 갑자 이후부터 더욱 자취를 숨겨서 포벽의 부름에 나아가지 않고 호수와 산 사이에 쓸쓸하게 지냈다. 아우 경재 구소, 우우정 구연, 무명당 구주, 삼매당 구서와 더불어 훈을 불고 지로 하답하면서 천수를 마쳤는데 세상에서 오우선생이라 일컫는다.

  1. 지결: 요체. 학문의 요체 [본문으로]
  2. 섬천: 초야에 묻혀 있는 어진 사람을 천거한다는 말인 듯, [본문으로]
  3. 유일: 학식과 덕망이 있건만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조용하게 사는 사람 [본문으로]
  4. 도회: 깊이 숨다. [본문으로]
  5. 포벽: 구슬에다 포초를 조각한 것으로 주대에 납작이 왕명을 받들 때에 잡던 물건, 부들은 자리를 짜는 풀이므로 늙은이를 편케 한다는 뜻. [본문으로]
  6. 소산: 한산하다, 쓸쓸하고 적적하다, 흩어져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