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입니다.
무한한 것은 푸른색입니까? 검정색입니까? 아님 투명한 빛일까요.
오전에 교정을 한바퀴 돌면서 문득 하늘을 보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쪽빛 푸른 하늘을 보면서
밴치에 앉아 담배 한 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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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거리는 아이들의 공부하는 소리와
이미 붉게 물든 단풍잎과
노랗게 옷을 바꿔 입는 잔디와 .....
엊그제 만나 뵌 엄마의 얼굴도 떠올립니다.
지난 여름 지겹게도 뿌려댄 비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답고 풍성한 가을이 우리 곁에 온 것은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에게만
자연이 안겨주는 귀중한 선물.
한 조각 떼어 내어 애들한테 먹이고,
또 한 조각 떼어 친구한테 보내고,
마지막 한조각 가슴에 두었다가
참으로 귀한 님에게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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