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로 : 여주- 강촌보- 흔암리- 점동-장호원-음성 감곡면사무소 26km
지난 밤에 비가 왔다.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니 약간 부슬비가 오다 금방 그친다.
어제 저녁먹은 식당에 아침 약속을 했는데 일찍 나오겠다더니 빵구다.
그냥 출발하니 식당이 많다. 괜히 걱정했다. 덕분에 한 30분 늦게 출발했다.
여주 상일에서 출발해서 강천보로 가는 길은 차도 많지 않고 참 호젖하다. 공기도 엄청 맑고.
어제 까지는 자전거길로 걸었는데, 식당과 숙소 찾기가 어려워 국도로 걸어 보기로 했다.
점동가는 길은 뻔한데 중간에 잘못 안내를 받아 엉뚱한 길로 들어서는 바람에 한참을 둘렀다.
점동에서 점심을 먹고 장호원 쪽으로 가는데 발목과 발가락, 장단지에 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길옆에 조그맣게 붙여 놓은 거리 표시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감곡에 도착하여 목욕하고 쉬었다. 극동대학이 여기 있었던가.
연서가 아침에 일어나 아빠(?)를 찾아 이방저방 다니다 결국 못찾고 눈물을 글썽였다는 말을 듣고
참 피는 못 속인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보고 싶다.
내일 여정은 감곡에서 충주의 가금면사무소까지 27km 정도이다.
내일은 컨디션이 좋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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