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태안낚시

eungi5 2013. 9. 3. 22:40

2013. 9.3

태안낚시

사실 작년 쭈꾸미 낚시철부터 별러오던 낚시.

언제 갈까 하다가 어제 태안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새벽에 출발해야 하니 일찍 잠자리에 든다는 것이 10시.

일어나 보니 3시가 좀 넘었다.

6시 반에 첫배가 나간다니 부지런히 가야겠다.

 

준비하고 출발하니 3시 30분 정도

임진강길, 자유로, 서해안고속도로로 길을 정했다.

오늘이 음력 며칠인지 비수같은 달님이 동쪽하늘에 반짝인다.

아직 하늘은 깜깜.

임진강 주변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이렇게 새벽시간에 운전하기는 참 오랜만이다.

태안에 도착하니 계획대로 6시 30분.

멀미로 배낚시는 아예 포기하고

몇 년 전에 가족끼리 해 보았던 가두리 좌대낚시를 하기로 하고

배로 앞바다로 출발.

 

몇 년만에 와보는 안식구가 신났다.

낚싯대를 내리고 바로 어신이 왔고 고기중에 제일이라는 참돔을 두 마리나 잡았다.

월척급이다.

힘도 보통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니 어신도 뜸하고 아침도 굶은지라 라면을 끓여 먹었다.

원래 이런 곳에 오면 라면에 쭈꾸미. 대하. 꽃게 등이 들어가야 맛인데

아직 잡지도 못했으니.....

시장끼를 면하고 가두리 사장이 쭈꾸미 낚시를 가잔다.

꼭 쭈꾸미를 닮은 누어를 달고 하는 낚시. 주인만 두어마리 잡고 우리는 맹탕이다.

바람이 워낙 세어 날이 적당치 않단다.

돌아와 이번에는 진짜 쭈꾸미 두 마리, 꽃게 한 마리, 대하 댓 마리 넣은 라면을 제대로 끓여서 점심으로 먹었다. 주인장이 내 놓은 반주도 한잔 하고.

원래 낚시는 새벽녘과 저녁녁이다.

낮에 낚시를 담가놔 봐야 힘들기만 하다.

결국 참돔 4마리를 잡고 낚시를 끝냈다.

시월부터 쭈꾸미, 고등어 철이란다.

다음 달에 또 함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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