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초, 선생님을 찾는다는 메시지가 왔다.
교직을 떠난 후 나를 찾는 제자가 있나 하고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화접에서의 이명옥이 전화를 해왔다.
늘 생각하는 일이지만 제자의 전화를 받을 때가 제일 반갑다.
졸업 후 한번도 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연락해 주니 한편으로 참 고맙다.
학교 다닐 때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블로그의 사진 속의 어떤 애가 명옥인지를 말하는데,
작은 사진이 되어서 잘 알지를 못하겠다.
한 일주일마다 문안전화를 해와서 가끔은 기다려 지기도 하는데,
오늘 스승의 날이라고 꽃배달서비스가 온다기에 도대체 어떤 친구가 꽃을 다 보내는가 궁금하게 생각했었더니 바로 명옥이다.
학교를 졸업한지 삼십년이 넘었는데,-가만있자 명옥이가 올해 마흔 다섯인가- 그 후에 한번도 보지 못하다가 이렇게 기억을 하고 꽃바구니까지 보내오니 고맙기 짝이 없다.
오늘은 참 즐거운 날이다. 앤돌핀이 팍 돌아서 한 일년 수명이 연장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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