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제주 가족여행

eungi5 2014. 7. 1. 15:46

신서방이 16주 진급교육을 마치고 아직 제주도에 가보지 않았다하여 가족이 같이 가기로 했다.

진주 애들도 같이 같으면 했는데

워낙 바쁜 모양이다.

출발 하기 한참 전부터 신실이는 계획을 세우느라 바쁘다.

비행기 예약부터 숙소예약, 인터넷에서 맛집 검색해서 먹을 것도 정하고.

갈때는 진에어, 올때는 대한항공, 숙소는 서귀포의 샤인빌로 정했단다.

요새 애들이라 다르다.

먹는 것도 횟집, 국수집, 갈치조림 등등...

 

6월 28일

오후 3시 비행기로 제주로 출발

4시경에 제주비행장에 도착, 랜트카를 빌려서 제일 먼저 용두암으로 출발했다.

특별히 뭐 볼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바위의 모양이 용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관광객들이 많이들 모인다.

몇 해 전에 와보았지만 지금도 그 자리 그대로 있다. 사람은 많고.

제주가 세계7대 자연보존지구로 지정이 되어 관광객이 엄청 모이는데, 한가지 화장실이 한마디로 엉망이다.

특히 안식구와 신실이 기겁을 하고 볼일도 못보고 나왔단다.

관광객은 넘쳐나는데 저래도 되는 건가. 참.

약간 늦은 시간이지만 제주 민속박물관으로 향하였다.

6시 30분 정도까지 볼 수 있겠다하여 같이 관람을 하였다.

과거 제주의 옛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뒷쪽으로 용두암이 보인다.

 

 

 

 

 

 

 

잠시 쉬는 시간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민속박물관을 본 후 서귀포 숙소, 샤인빌로 향했다.

저녁 식사는 횟집으로 갔다.

안사돈께서 여행 경비로 식사비를 보내신 모양이다.

아주 회를 실컷 먹고 왔다.

 

6월 29일

아침에 일어나서 일출을 본다고 5시가 좀 넘은 시간에 숙소에서 일출을 제일 잘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매다 신관 베란다가 제일 적당할 것 같아 그 자리에서 일출을 보았다.

날씨가 맑아 일출이 선명하다.

오늘은 볼 곳이 여러 곳이다.

아침 식사는 행선지를 가면서 갈치 조림을 먹기로 했다.

중앙지에서 추천한 전국 맛집 30곳 중의 한 곳인 집이다.

크지도 않는 허름한 집인데 손님이 제법 많다.

맛도 괜찮은 편이고, 갈치국도 같이 먹었다.

벽에 걸려 있는 액자가 눈에 들어 온다.

三日修心千載寶(삼일만 마음 공부를 해도 보물이 한 가득이요)

百年貪物一朝塵(평생토록 재물을 모아도 하루 아침의 티끌이다.)

작은 식당에 어울리지 않는 글귀다.

 

식사후 정방폭포로 향했다.

소정방이 다녀 갔다는 정방폭포는 수십미터 높이에서 떨어제 우리나라에서 제일 시원할 정도이다.

애들을 데리고 못갈 줄 알았는데 안고 폭포 밑에 까지 다녀 왔다.

며칠 전에 내린 장마비로 수량이 엄청나다.

다음에는 천지연 폭포다.

바로 이웃에 위치하고 있어 바로 갈 수 있다.

역시 사람이 관광객이 많고- 특히 중국 요우커- 폭포도 장관이다.

나오는 길에 애들이 모자를 사 준다. 흰모자를 쓰고 있는데 신서방이 잘 어울릴 거라며 카우보이 모자에 도전해 보란다. 감물을 들인 모자를 부부가 커플로 쓰기로 했다.

외돌개 바위가 있는 곳을 둘러 보고 점심 식사를 위하여 자리를 떠났다.

 

 

 

 

 

 

 

 

 

 

 

 

 

 

 

점심식사는 제주도 만의 토속음식인 고기국수다.

머 특별한 것은 아니고 온면에 돼지 수육을 올린 것이다. 특식이라 먹긴 하지만 약간 비위에 맞지를 않다.

손님은 미어터진다.

 

 

다음에 간 곳은 유리 박물관.

유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특색있게 꾸몄다.

학생들의 현장 학습 장소로 알맞을 것 같다.

산방산은 산 중턱의 굴을 보아야 하는데, 올라가지 못하고, 용머리 해안 가까이 까지 갔다가 유모차가 들어갈 수 없어 돌아 왔다.

여미지 식물원은 계획에 없었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입구 직원이 육군소령 신분증을 보더니 정말 친절하게 안내 해 준다.

제주도에는 군인이 없어서 그런가. 엘리베이터로 꼭데기까지 올라가면 마라도까지 보인단다.

시간에 늦어 볼 수 없었다.

참 잘 꾸며 놓았다. 특히 각국의 정원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프랑스, 이태리, 한국, 일본의 정원을 특색있게 꾸며 놓았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는 어제 갔던 곳인 표선해수욕장의 제주돼지고기를 먹고 쉬었다.

 

 

 

 

 

 

 

 

 

 

 

 

 

 

 

6월 30일

새벽에 어제 미진했던 일출을 찍을라꼬 신실과 같이 나갔다.

숙소 앞쪽의 해변까지 다녀왔다. 바로 앞쪽으로 제주올레길 4코스가 지난다. 언젠가는 이 길을 걸을 것이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로 향했다. 잠이 부족한 탓에 나는 차에서 쉬고 나머지 식구만 다녀왔다.

안식구는 가원이와 승마도 했단다.

아쿠아플아닛은 지은 지 얼마 되지 않는 모양이다.

해양 생태계를 잘 복원해 놓았다.

볼 것도 엄청나다. 싱크로나이징 공연과 돌고래 쇼도 보았다.

성산의 해녀식당에서 점심으로 성게칼국수와 전복죽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4시 비행기를 타고 김포에 5시가 조금 넘어 도착, 집에 오니 7시쯤.

많이 피곤하다.

구경이야 잘 했지만 특히 신서방이 운전한다고 수고 많이 했다.

애들도 많이 피곤했겠지.

삽겹살로 저녁 식사하고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즐겁고 뜻깊은 여행이었다.

다음엔 진주 애들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

 

 

 

 

 

 

 

 

 

 

 

 

공항에서 드러 누워버렸다. 아이구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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