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여행은 안식구의 친정 형제 만남부터 시작했다.
처제의 휴가에 맞춰 같이 모인단다.
경동시장 다녀 오더니 사골곰국을 한 솥해놓고 일주일전에 부산으로 먼저 출발했다.
양동종숙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신 것이 달포전이다.
그동안 중환자실에서 약 3주간 입원하시고
한 일주일전쯤에 일반병실로 옮기 셨단다.
안식구 떠난 다음 토요일 구포역에서 세식구가 만나서 양산부산대병원으로 향했다.
생각보다는 많이 회복되신 것 같다.
전에 다 하시지 못한 이야기를 두어시간 가까이 나누었다.
지난 번 宗會에서 받으신 충격이 엄청 스트레스로 남으셨던 모양이다.
결국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지금은 회복중이시다.
병원을 떠나 진주 애들 집으로 향했다.
그 다음날이 경무의 생일이라 애 생일잔치를 진주에서 하게 된 샘이다.
다음 날, 사돈 내외분과 삼천포 장어구이집에서 만나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단다.
장어가 보통 먹는 것 보다 작은 맛이 담백해서 질리지가 않아 많이도 먹었다.
애들이 남해의 힐튼리조트를 예약을 해놔서 그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경관이 참 좋다.
시설을 물론이고. 힐튼호텔에서 운영을 하는 모양이다.
사돈 내외분도 같이 오셔서 차를 한 잔 나누었다.
생각지도 않게 모자를 선물로 내 놓으신다.
참....
사돈이 가시고 난 후 경무와 태원이와 같이 네식구가 남해를 둘러 보았다.
며느리는 몸이 불편하다고 리조트에서 쉬기로 하고.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다랭이논과 보리암을 보기로 했다.
다랭이 논이야 우리가 어릴 때 많이 본 것이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었는데 얼마나 사람이 모이는지 마을 안길을 일방통행으로 마을을 빠져 나가게 되 있었는데 왠만한 운전자는 겁이 날 정도로 경사가 급하다.
손이 많이 가서 그런지 묵히는 논도 많다.
뭐 사찰이라야 어느 곳이나 비슷하지만 남해안의 다도해 해상공원의 경관은 참 좋다.
속이 다 시원하다.
사진을 많이 찍고, 내려 오는데 태원이 손잡고 잘 걷는다. 많이 컸다.
낙조를 보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사돈이 뷔페를 예약을 해 두셨단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리조트에서 푹 쉬었다.
이번 여행은 의미가 있다.
양동종숙의 건강이 많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았고,
애들이 잘 지내고 있으며,
올 때 마다 사돈의 폐를 많이 끼친다.
처음 와 본 보리암도 볼 만한 곳이었다.
태원이 데리고 노는 데는 할메가 최고다.
장어는 작은 놈으로 자연산이 최고 맛이다.
힐튼커피숍에서 찬 한잔 하고.
다랭이 논의 모습
보리암에서 보는 다도해
힐튼 리조트에서 보는 낙조
소주 안팔까봐 물병에 담아 갔는데 소주도 팔더라. 실컷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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