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해마다 이때가 되면 제일 먼저 감자부터 심는다.
새로 종자를 사 심기도 하지만 안식구는 작년에 캔 감자를 묻어두었다가
싹이 난 놈을 그대로 밭에 심었는데,
작년에는 이렇게 심은 감자가 수확이 적었다.
올해는 새로 씨감자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안식구 그대로 작년 감자를 심는다.
뭐 그냥 되겠지.... 했는데,
올해 감자농사 완전히 망쳤다.
몇해를 그대로 심었더니 도대체 줄기가 자라질않는다.
오늘이 하지.
안식구가 새벽같이 일어나 나갔다. 잠을 깨어보니 사람이 없어 나가보니
역시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고있다.
하나도 못 캘줄알았는데, 한 대야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어떤 거는 제법 크기도 하다.
점심 때 삶아 먹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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