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오늘은 하지, 감자캤다.

eungi5 2016. 6. 21. 14:35

지난 4월,

해마다 이때가 되면 제일 먼저 감자부터 심는다.

새로 종자를 사 심기도 하지만 안식구는 작년에 캔 감자를 묻어두었다가

싹이 난 놈을 그대로 밭에 심었는데,

작년에는 이렇게 심은 감자가 수확이 적었다.

올해는 새로 씨감자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안식구 그대로 작년 감자를 심는다.

뭐 그냥 되겠지.... 했는데,

올해 감자농사 완전히 망쳤다.

몇해를 그대로 심었더니 도대체 줄기가 자라질않는다.

오늘이 하지.

안식구가 새벽같이 일어나 나갔다. 잠을 깨어보니 사람이 없어 나가보니

역시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고있다.

하나도 못 캘줄알았는데, 한 대야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어떤 거는 제법 크기도 하다.

점심 때 삶아 먹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