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해파랑길 여행 5일째(일산해변-양남소재지)

eungi5 2017. 4. 17. 17:41

아침에 일어나니 빨래가 들 말랐다. 선풍기 틀어놓고 옷걸이에 걸어 한 삼십여분 돌렸더니 어느정도 말랐다.

아침은 어제 콩나물집, 오늘도 3800짜리 시켜 먹었다. 맛있고 시원하다. 이런 집이 주변에 많아야 되는데...

 

Pc방에들려 어제 못올린 사진 탑재하고 , 이렇게 잘되는데.......

그리고 길을 떠났다.

길가에는 현대중공업이 있다. 담장이 끝이 없다. 중공업만있는 것이 아니고 중학교, 고등학교, 연구소 등 시설이 많다.

처음 이 공장을 만든 선각자들에게 참 감사한 마음을 지금도 갖는다. 울산이 우리나라에서 국민개인소득이 제일 높다고.... 그 때 이런 일을 해놓지 않았다면 어쩔까하는 생각....

그 긴 현대 거리를 지나면 주전 봉수대를 오른다.

산높이가 한 이백되려나, 그런데 길이 4km가 넘는단다. 경사가 꽤 된다. 이 동네 사람들은 참 좋겠다. 이런 좋은 환경이 있으니.... 근데 사람이 별로 없다.

 

산 꼭데기에 봉수대에 오르니 노인 부부가 먼저 와 있다. 사진 부탁을 하고....

옆에 봉화사 사찰이 있는데 스님의 낭랑한 독경소리가 동해바다에 울려 퍼진다.

 

조금 자리를 옮기면 망양대 정자가 있다. 좀전에 부부가 간식을 먹고있다.

동해 맑고 너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내려가는 길은 마다리를 깔아 발 아픈 내게는 참 편하다.

 

내려오면 주전 캠프장이 있다. 주말이라 승용차가 가득하다.

주전항을 지나면 주전몽돌해변이 나온다. 까만 주먹만한 돌이 해변에 쫙 깔려있다. 특이하다.

 

참 보기좋은 모습.

두 남여 젊은이가  음악을 틀어놓고 부르스를 추고있다. 이국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기좋다.

우가항, 판지항을 지나 장자항에 도착했다.

오늘도 점심시간을 놓쳐 오후 1시에 먹었다. 허기가 져서 고생꽤나했다.

 

점심먹고낭 후, 경주양남에 입성했다. 오다 민박에 물어보니 7만원 달라고....

약간 낡은 모텔에 들렸더니 역시 3만원, 딱 맞다.

근데 시설도 인심도 참좋다. 특히 해변이 펼쳐진 파인뷰가 특히 좋다.

 

저녁식사를 하려했더니 주말 끝났다고 일찍들 문닫았다.

또 저녁밥이 걱정이다. 문닫으려는 아줌마에게 사정해 만원짜리 찌게에다 소주한 병 먹었다. 그 줌마하고 같이..


그리고 컵라면하고 쥬스 사서 들어왔다.

 

오늘의 일정

일산해변-현대중공업-주전봉수대-주전해변-정자항-화암주상절리-관성해수욕장-수렴리해변-경주양남면 소재지 28km



덜 마른 빨래 말리는 방법


현대중공업 정문

현대예술공원이 있는 숲



현대중공업 전경





정말 오랜만에 보는 해파랑길 포지 - 지하통로 필요한 곳이 붙어 있다.


해변에 지어진 화장실- 디자인이 깔끔하다.

주전몽돌해변


해얀에서 부르스를. 보기좋다.



당사항의 용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