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중랑천 산책

eungi5 2017. 12. 6. 16:58

오늘은 지금쯤 진안의 운장산에 있어야할 때이다.

산악회 버스 예약까지 마쳤는데 일기예보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 소식으로 산행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찾다가

결국 중랑천 강길을 걷기로 했다.

지난 밤에 내린 한 2-3cm 눈을 쓸고 아침 식사하고 출발.

의정부역에서 10시반쯤 출발해서 중랑천변을 걷기 시작했다.

바람이 제법 차다. 목폴라로 귀를 싸고 걸으니 오천원짜리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한다.

산길과 달리 평지를 걸으니 힘은 들지 않지만 걱정되는 건 시멘트 포장길이라 관절이 상할까 걱정.

몇년전엔 주변에 낚시꾼들이 꽤 있었는데 오늘은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강물에는 팔뚝만한 잉어가 수십, 수백마리가 노닐고 있다.

그 유명했던 중랑천 수질이 맑아지고 낚씨를 하지않아서 겠지.

우리 중랑천이 이렇게 변할 줄이야.

차가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도보운동을 한다. 백세시대 준비하는 사람들인가....

10km쯤 되어 준비해간 사과 한알, 감 두알 먹고....

안식구 발목 통증이 있단다.

오늘은 한14km쯤 걸었다. 원래 계획은 20키로쯤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시멘트 포장이 무리를 준 모양.

월계에서 오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청난 잉어떼.

 돌다리를 걸어보고 싶으시다고...

 누가 만들었나.... 돌 기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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