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산에서 시작한다. 예산은 사과와 예당호 저수지가 유명한 모양이다.
이곳에서도 아침을 못 먹었지만 상쾌한 기분으로 출발한다.
아침은 1시간쯤 뒤에 운좋게 먹을 수 있었고.
길가에는 어제와 같이 벚꽃이 꼭지까지 다 떨어져 밟는 기분이 참 좋다. 솔잎보다는 못하지만...
예산을 지나니 아산이다. 도고 온천이 나타난다. 도고 온천역도 여기네.
그러면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는 건가? 벌써 전철타고 집에 갈 수 있는 곳까지 온 것인가...
이곳은 공업지역이 많아서 그런지 지방도까지도 대형트럭이 쉴새없이 다닌다. 겁난다. 힘든다...
어떻게 걸어가는 줄도 모르게 발걸음만 옮긴다.
가다보니 도로에 승용차가 길게 줄을 서있다. 가만히 보니 복권이 1등, 2등이 많이 되었다나...
복권 사려는 사람 승용차가 이렇게 줄을 설 줄이다.
어제보다 가까운 길이지만 환경이 좋지 않으니 더 힘이 든다.
겨우 아산 방조제까지 오니 그런데로 기분이 풀린다. 그래도 대형트럭은 마찬가지고...
평택대교 지나고, 평택관광지를 벌리 바라보기만 하고, 지나친다. 발이 아프다.
내일을 위하여 안중에서 조금 다 가기로 했지만 오늘은 여기서 쉬어야 겠다.
찜질방이 검색되지 않아서 파출소에 들렸더니 안중에 찜질방이 있단다. 고맙다.
더군다나 경로 혜택도 주어 하루 지난는데 6000원이란다. 땡이다.
며칠 조금씩 더 걸었더니 두번째 여행을 하루 당기게 되어, 낼 집에 간다.
아,,, 좋다. 집이. 집 밥이.
(오늘의 여행)
코스: 예산, 아산, 평택
거리: 39km
경비: 엊저녁 14000원(갈비탕, 소주)
아침 7000원
점심 6000원(제일 비싼 짜장면 먹었다)
찜질방 6000원
계 33000원
(에필로그)
도고면을 힘들게 걷고 있는데, 눈이 번쩍 뛰였다.
아니 돈이 떨어져 있다니... 그것도 누런 오만원짜리가.....
횡재다. 힘이 조금 적게 든다.
이거 줍고 안좋은 일 생기는 거는 아니겠지... 소주 나 한 잔 먹자 저녁에. ㅎㅎ
사과나무 꽃
1등이 많이 나왔다는 복권집.
아산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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