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차로 군산에 도착.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서천으로 가서 도보를 시작했다.
시작 시간이 8시쯤. 한 이틀 쉬어서 발이 가볍다.
새로 조성된 길은 걷기 싫어도 옛날 국도가 없어졌으니 어쩔 수없이 오를 수 밖에.
4차서 21번 국도를 원도 없이 걸었다.
출발한 후에 보니 물병에 물도 안받아오고, 보조 배터리도 안가져 왔다. 점점 정신이.
날씨가 도와서 덥지 않으니 물도 많이 먹지 않아 한병이 통째로 남았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듯하더니 금방 그친다. 고맙다.
반쯤오니 보령시 경계로 들어선다. 원래는 웅천읍에서 쉬기로 했는데, 지난 월요일 15km를 걸어놔서
보령까지 갈 수 있다. 다행이다. 이제부터는 찜질방 걱정은 없다. 확인해 둠.
21번 국도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4차선이다 2차선이다, 또 4차선이다 한다.
주변 경관이라던지 오늘은 별로 사진 찍을 거리도 별로다.
컨디션이 괜찮아 걷기는 제일 많이 걸은 거 같다.
자당께서 오늘 집에 오신 모양이다.
(오늘의 여행)
코스: 군산, 서천, 보령시
거리: 44.1km
경비: 어제- 기차 10200원
떡 5000원
택시 6000원
찜질방 9000원 계 30200원
오늘- 아침 1500원
물 900원
점심 7000원
찜질방 9000원 계 18400원
서천 안치저수지
추강선생 공덕비가 길가에 있다.
웅천에 웬 돌공장이 이리 많은지.
21번 국도가 텅 비었다.
아무도 찍어 주는 사람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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