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린다. 한 이십일 전에 부터 키우는 꽃 모종을 조금 일찍기는 하지만 내었다.
제일 잘 자란 접시꽃 모종을 화단 안쪽에 내고, 제일 발아가 안되는 과꽃을 옮겨 심었다. 도대체 발아가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겨우 모종 6개밖에 못 내었다.
그리고, 발아가 참 잘된 자운영을 앞 화단에 정식했다. 아마 소복하게 날 것이다.
카네이션도 발아가 잘 되었다. 한 20여개 집 앞 화단 맨 앞줄에 심었다. 그리고 속에서 자라고 있는 채송화를 앞 카네이션 옆에 정식을 했다.
아직 3가지 모종이 더 남았는데, 뿌리가 덜 내려 좀 더 있다 정식을 해야겠다.
지금도 꽃이 제법 많은 편이지만, 이 모종들이 모두 다 자라면 집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 같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마는 아침에 일어날 때, 오늘은 어떤 친구가 활짝 폈을까 기대하며 일어나는 기분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늘 그래왔지만 정말 요즘은 집 가꾸는 재미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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