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이들이 삼척여행계획을 세우고 쏠비치 예약을 했단다. 장성 애들도 같이 참석하기로 했다.
지난 봄에 처음으로 두 가족이 같이 진주여행을 했는데, 이번이 두번째이다.
17일
11시쯤 출발해서 삼척도착하니 3시경이다. 애들이 장성으로 옮기고 난 다음 한 3년만에 가는 삼척여행이다. 애들이 삼척살 때 이곳에 몇 번 왔었다. 물론 철벽레스텔도.
장성 신대장은 5시경 도착한단다. 한 두어시간을 모처럼 내외 해변산책을 하기로 했다. 오늘 걷기는 해변에서 한다. 쏠비치리조트를 돌아 춧대바위와 출렁다리, 능파루를 돌아오는데, 거리가 꽤 된다. 여기만 돌았는데 벌써 만보가까이 된다. 한 5년전에 해파랑길걸을 때 이곳을 지난 기억이 새롭다. 삼척해변이 참 아름답다. 그리고 잘 꾸며놓았다.
철벽레스텔에 도착하는데 마침 장성애들이 도착한다. 진주 아이들은 6시반경 도착한단다. 거리가 멀긴 멀다. 숙소를 양쪽에 얻었는데, 저녁 식사는 철벽회관에서 하였다. 신서방이 사전에 예약을 해 둔 모양이다. 고기과 생선회로.
모처럼 즐겁게 많이도 먹었다. 분위기가 좋은 회관에서 맛있는 음식을 전 가족이 함께 하니 아니 즐거울 수가 있나. 취하도록 먹고 신서방 내외는 회관에서 자고, 우리는 애들과 함께 쏠비치로 옮겨 쉬었다.
18일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응봉산 덕풍계곡으로 출발하였다. 거리가 70키로 가까이 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불감시원이 길을 막는다. 산불로 내년 5월말까지 입산금지란다. 계곡의 침식된 바위 용소가 볼만한데.... 아쉽다. 차라리 환선굴로 갈껄.... 신실이 옛날 가보았다는 족욕체험관으로 향했다. 주변 경관을 보면서 한 30분 족욕.
임원항으로 옮겨 칼국수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장칼국수가 너무 매워 고생 좀 했다.
점심 먹고 진주 애들은 먼저 출발하고 남은 가족만 수로부인헌화공원을 올랐다. 임원항 뒷산에 조성해 둔 공원을 오르기 위해 대형 엘리베이트를 만들어 놓았는데, 멀리서 보아도 그럴듯해 보인다. 바람이 엄청 부는대도 한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삼척항에서 방어한마리 통째로 회를 떠고 오징어회 한 접시까지 떠와 저녁에 한잔하면서 먹었다. 참 푸짐하다.
19일
숙소에서 아침을 역시 간단히 먹고 10시경 출발해서 집으로 향했다. 서해안쪽과 전라도쪽에 눈이 엄청 왔다는데 걱정을 했었는데 길 상태가 좋아 잘 갔단다. 2박 3일동안 즐거운 여행을 하였다. 앞으로도 한 해 한 두번씩 가족 여행을 했으면 한다.
애들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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