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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유감.

eungi5 2023. 7. 25. 20:56

7. 25

건강검진 유감.

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하라 문자가 몇 번 왔다. 해야지 하다 지난 주 예약을 했다. 25일 아침 845분에 하기로.

엊그제 안내 문자가 왔다. 폰으로 문진표를 작성해서 보내고 아침 먹지 말고 오라고.

아침에 8시 반쯤 도착하니 딱 45분에 안내를 한다. 문진표를 인터넷으로 해서 확인서만 작성하고 바로 위내시경실로 바로 갔다. 늘 내시경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는데, 오늘은 내시경을 먼저 하니 조금 일찍 끝나리라.

혈압을 먼저 재 보니 130/70이다. 평생 120/60이었는데, 나이 드니 조금 올라갔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내시경실 침대에 누우니 냉방을 얼마나 빵빵하게 틀어 놨는지, 반팔 반바지만 입고 간 나는 오히려 춥다. 아무리 살기가 좋다고 하지만 심하다. 춥다고 온도를 좀 올리라니 중앙제어 한다고.....

920분쯤 의사가 와서 내시경을 했다. 할 때마다 불쾌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번에는 헛구토는 별로하지 않고 지났다. 2분 걸렸나. 결과는 약간의 염증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상이 없단다. 약 먹을 정도도 아니고. 다행이다.

신장은 166. 체중은 59. 좀 늘려야 하는데.

시력은 양쪽 다 1.0. 전에는 0.9였었던 것 같은데..... 청력은 정상이란다. TV를 볼 때 소리가 작아 볼륨을 올리면서 생각한 것이 청력에 문제가 있나했었는데, 정상이라니 이 또한 다행이다.

다음은 소변검사, 혈액검사. 마지막은 X-RAY검사. 의사의 소견을 듣고 끝났다. 전부 정상인데 의사가 할 말이 있을 게 뭐 있나. 나이 먹은 여의사 인상도 참 별로다.

전체적으로 큰 걱정 없는 상태이다. 다행이다.

 

마치고 오면서 해장국집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집에 와서 낮잠을 잤다.

저녁 무렵에 닭장을 보수했다. 수십 마리 참새가 닭의 모이를 같이 먹는 것을 보면서 저희들도 먹고 살아야지 하고 뒀었는데, 미안하지만 이젠 벌레 잡아먹으라 하며 망으로 닭장을 둘러 싸 버렸다.

전원생활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벌레가 참 많다. 참새라도 벌레를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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