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진료 전립선 비대로 한 두어 달 약을 먹었다. 그런데 며칠 사이 갑자기 소변이 약해지고 잘 나오지 않는다. 잔뇨감도 엄청나다. 이런 일은 첨인거 같다. 병원에 들렸더니 의사가 대뜸 한다는 말이 ‘물 많이 먹었어요? 물 많이 먹으랬잖아요.’ 가만히 생각하니 거의 먹지 않았다. 물. 오늘 의사가 하는 말. 매일 2리터씩 먹으란다. 의사한테 혼나고 집에 와 당장 물을 먹기 시작했다. 두 어 시간 후부터 소변이 제대로 나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쉬운 것을. 그래 매일 2리터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