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1169

꽃 모종 식재

지난 2월 씨앗을 파종해 포트에서 발아시킨 꽃모종을 꽃밭에 정식을 하였다.키 작은 7종류의 백일홍과 역시 키작은 해바라기 모종이다. 한 이삼년 자라는 대로 두었더니 마치 풀밭인 거 같아 키가 작은 품종으로 바꾸기로 했다. 2월에는 튜울립 구근 50개를 심어 봄동안 이쁜 모습을 보았는데, 곧 백일홍과 천일홍, 해바라기, 패랭이꽃 등으로 가을까지 뜰을 뒤덮을 거 같다. 철쭉과 꽃 잔디, 그리고 수선화 등은 이미 다 져버렸고, 지금은 해맞이꽃이 활짝 피었다. 늘 이쁘게 나타나 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바깥 수도 수선

수해이후 바깥 수도를 새로 만들었는데, 새롭게 하느라 내손으로 새로 만들었다. 전문가가 아니니 제대로 만들어질 수 없었던 모양이라, 조금씩 누수가 생긴지 벌써 상당히 오래되었다. 개패기는 집안에 있고 수도는 밖에 있으니 사용하려면 안에서 열어 사용하고 사용후에는 안에서 개패기를 닫고. 그리고 누수가 되니 괜히 양수 모터는 시도 때도 없이 윙 돌아가고. 그러면 다시 모터실에 들어 개패기 잠그고. 이렇게 엄청 불편함을 몇 년을 그러려니 하고 견뎠는데 이전 도저히 안되겠다. 새로 고치려고 땅을 파보았으나 내 손으로 하기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할 수 없이 이웃에 사는 설비 전문가를 불러 손을 보았다. 한 이삼십분에 뚝딱 고쳤다. 이렇게 하면 간단한 것을 미련하게 그렇게 견뎠으니..... 이곳으로 압력이 새니 온..

북한산행

담재, 재우, 일보와 같이 북한산행을 하기로 한 것이 한 보름 전 쯤이다. 아침에 차를 봉암3거리에 두고 전철로 방학까지 가서 담재를 만나고, 우이동에서 나머지 두명과 합류한 것이 10시 20분쯤.차가 다니는 도선사를 길을 피해 바로 산을 올랐다. 다들 잘 걷는다. 하루재에 올라 간식과 휴식을 하고 보니 정상 백운대까지 1.4키로 남았다. 노동절이라 등산객이 제법 많다. 처음에는 담재가 앞장서 이끌더니 다음엔 내가 앞장을 서고, 나중에는 재우를 앞장 세웠더니 힘이 넘쳐 혼자 내뺀다.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백운산장과 암문을 지나 백운대를 오르니 사람들이 줄을 섰다. 정상에는 수십미터 인정샷을 위해 줄을 서있다. 옆으로 올라 태극기가 있는 정상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앞에 있는 인수봉에는 암벽등산하는 산꾼..

하우스 비닐제거, 연통청소, 김치냉장고 교체.

하우스 뒤편 비닐제거겨울동안은 하우스를 모두 꽁꽁 막아두지만 3월말쯤부터는 한쪽을 개방해 햇빛으로 인한 과열상태를 방지한다. 그러다 5월쯤 되면 한쪽만 열어서는 뜨거워 양쪽 비닐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요즘은 날씨가 이상기후라 30도가까이까지 올라간다. 오늘 아침에 뒤편의 비닐도 모두 올려 묶었다. 시원할거다.비닐을 치운 곳에 줄을 묶어 오이를 올린다. 해마다 오이를 올려 가을까지 잘 먹는다. 올해도 씨앗을 심어 벌써 모종이 많이 자랐다. 한 보름 있으면 먹을 수 있을라나....백일홍과 해바라기 모종도 잘 자라고 있다. 좀 더 자라 뿌리가 엉겨야 본 화단에 옮길텐데.....연통청소겨울동안 난로를 가동하면서 2월쯤에 한 번 연통 청소를 했는데, 이젠 다음 겨울을 대비해서 다시 연통을 청소하였다. 일년에 두..

콧수염 영감 디자인 부착.

차 뒷유리에 콧수염 영감 디자인 부착.고속도로를 80으로 달리니 뒤에 오는 친구들 답답할거 같아 콧수염을 달아야 겠다 생각하고 가원에게 시켰더니 못한단다. 이리저리 생각다가 검색해보니 이쁜 영감 모습을 만들어 주는 곳이 있단다. 만드는데 2천원인데, 배송비가 3500원이다. 배보다 배꼽이다. 며칠전에 도착해서 오늘 부착을 했는데, 해 놓고 보니 생각외로 이쁘다. 뒤에 따라오는 친구들 기분좋게 바라 보고 운전하겠지. 재미있게 살자고....

닭장 물공급기 제작

4. 19닭장 물공급기 제작집을 비우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생물의 먹이와 물 공급이다. 작년에 물통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하루에 한통을 다 먹어버린다. 궁리 끝에 큰 물통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마트 장사장에게 정수기용 큰 물통을 2개 구해 달라고 했는데, 한 개밖에 못 구했다. 고물상으로 전화하더니 그곳에 물통이 있다고 그냥 줄거라 한다. 고맙구로. 집에 와서 한 개를 반으로 자르고, 아래쪽에 구멍을 5개 뚫고, 또 한 개는 물을 가득 채워 거꾸로 반으로 자른 통 위에 올렸더니 멋있는 물통이 만들어 졌다. 한 일주일은 어디 다녀 와도 되겠다. 먹이통에도 사료를 가득히 넣었다. 며칠 다녀오는 거,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멋있는 물통 만들었다. 오래도록 여행 다녀와..

담재와 남산 산책

담재와 남산 산책 남산의 꽃이 좋을 거 같아 담재와 남산을 오르기로 했다. 일찍 선거하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남산을 올랐다. 충무로에서 한옥마을을 거쳐 팔각정까지 올랐다. 꽃도 좋고 날씨도 좋고, 맥주 한 잔 시켜놓고 전망대에서 놀다 장충단쪽으로 내려 왔다. 4호선 타고 창동까지 와 매운탕집에서 한 잔하고 집에 왔다. 아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