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1169

닭장 완성

닭장 완성. 오산으로 승진하여 부임할 때 집에서 닭을 사육했었는데, 그 후로는 키우기가 엄두가 나지 않아 손을 놓고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 그럴 일도 아닌 것이 사료도 매일 주지 않고, 물도 매일 주지 않으면 키우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서 용기를 내어 시작하기로 했다. 머리 속으로 설계도를 지웠다 세웠다..... 결국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줒어 모아 뚝딱뚝딱 한 사흘 걸려 만들었다. 이쁜 집 옆에 격이 맞지 않은 듯 하지만 그런들 어쩌... 재미있으면 되지. 양계망만 구입하였다. 6자망 9m 1개, 4자망 9m 1개 값이 4만원. 이제 닭 사넣고, 사료만 사면 되겠다.

보약 보내 옴.

3. 27일 하루를 과로로 힘들게 보내고, 28일 삼악산을 다녀 왔더니, 밤 동안 기침으로 많이 힘들었다. 한편으로 혹시 요즘 코로난가 싶기도 하고. 불안하게 이삼일을 지냈는데, 오늘은 오전에 좀 덜한 거 같아 서재에 앉았는데, 점심 때가 되니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한 숨 자야겠다. 애들이 어찌 알고 보약을 보내 왔다. 애들에게 무슨 느낌이 있었나.... 힘 내야겠다. 할 일이 많은데. 남실이 코로나로 고생하더니 오늘은 어지럼증이 와 119로 병원에 갔단다. 코로나 후유증이 아닌가 싶다. 모두 건강하자.

전기차 충전비용

전기차 충전비용 지난 해 10월 전기차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그 달 말에 회사에서 사은품으로 보내 준 충전기를 백 여 만원 비용을 들여 집에 충전시설을 설치했는데, 이게 참 재미있다. 지난 달부터 비용 기록을 시작했는데, 지난 달에 약 4만원, 이 달에 12천원이 나왔다. 이거 뭐 그냥 공짜다. 전에 LPG를 사용했었는데, 한 번 충전에 한 5만원 정도, 한 달에 이십 만원 가까이 지출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아예 애들 껌 값이다. 더군다나 세계가 불안해져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니 더욱 재밌다. 전기차에 있어 제일 고충이 충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건데, 집에 충전기를 설치해 놓으니, 주차했을 때 충전하면 되고, 충전비도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달리 적용이 되니 제일 싼 요금이 적용이 되는 밤 ..

봄 먹거리 파종

봄이 오니 텃밭 먹거리를 준비해야 겠다. 하기야 하우스 안에는 예년과는 달리 겨울동안에 몇 가지 푸성귀를 심어 지금 잘 먹고 있다. 상추. 쑥갓, 시금치, 비트. 그리고 열무도 파종을 하고, 봄 배추도 파종을 하였다. 그리고 주변에 심어 두었던 돌미나리가 돋아나서 안식구는 큰 다라 몇 개에다 심어 한 해 동안 먹을 준비를 해 두었다. 한 쪽 옆에는 꽃 모종도 잘 자라고 있다. 카네이션, 백일홍, 아마, 천인국, 매리골드, 양귀비.... 여러 가지 많이도 뿌려 놓았다. 너튜브에서 보고 딸기도 넣었는데, 발아가 되려는지 모르겠다. 화려한 봄날을 위하여.

봄맞이 대청소와 꽃씨 파종

봄맞이 대청소와 꽃씨 파종 지난 가을 월동을 위하여 떨이진 낙엽을 화단이나 꽃나무 아래 쌓아 두었다. 특히 뒷마당 잔디밭은 낙엽이 엄청 쌓여 있었다. 마침 주말이고 기온이 근 20도 가까이 까지 올라가는 봄이 완연한 날씨다. 화단에는 볏짚은 깔아놓고, 수선화 등 구근이 있는 곳은 낙엽을 수북히 쌓아 놓아 월동을 하였다. 갈구리로 낙엽을 긁어 내고 보니 벌써 새싹이 쑥 올라와 있다. 투울립, 수선화가 우선 보인다. 원추리도 싹을 내밀고... 화단 주변 낙엽을 모두 긁어내고, 뒷마당 낙엽도 모두 긁어 내었다. 다시 엄청난 추위는 오지 않겠지. 작년에 철원 고석정 꽃밭에서 채취해 온 로즈메리 등 여러 가지 꽃씨는 안식구가 텃밭 옆에 화단을 만들어 씨앗을 뿌렸다. 작년에도 온 집이 꽃밭이었는데, 올해도 꽃으로 ..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대학동기 가족모임을 국립중앙박물관 견학으로 하였다. 한강 노들섬을 걸을까 하다 아직 날씨가 찰 거 같아 이쪽으로 돌렸다. 지난 번에는 반가사유상을 보았는데, 박물관이 워낙 넓다보니 몇 번을 더 가도 계속 볼 것이 남을 거 같다. 검색을 해보니 漆에 대하여 특별전을 한다기에 그곳을 보기로 하였다. 유료 전시회인데 늙은이라고 무료로 보여준단다. 천년 전에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었나 놀라울 따름이다. 바로 옆방에는 금강산의 사계와 정조의 화성행궁행차 의궤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파노라마 영상으로 재현해 놓았다. 전에 담양 죽녹원에서 작은 한국화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영상이 놀라울 따름이다. 참 눈과 귀가 호강을 한 하루다.

3/ 8 연통 청소

연통 청소 12/24일 점화한 난로에서 언제부터인가 연기가 오버이트를 한다. 그냥 그러려니 하다 가만히 생각하니 연통이 그을름으로 차서 그런가 싶다. 연통을 두드려 보니 소리가 탁하다. 그러면 연통이 찼겠지. 날 좋으면 청소 한 번 해야지 하다 오늘 낮 날씨가 참 좋아서 시작했다. 연통을 분해를 하니 그을름이 우두둑 떨어진다. 조심조심 분해하고 밖에서 털어냈다. 그런데 새롭게 발견한 것은 다른 부분은 덜한데, 꺽어지는 부분이 가득 찼다. 그것도 그냥 그을음이 아니고 목초액이 섞여 단단하게 굳어져 있다. 그러니까 난로위에서 올라가 꺾어지는 곳이 가득 찬 것이다. 이곳을 앞으로 잘 관리해야 겠다. 한 두어시간 걸렸나. 벌써 2달 반을 땠다. 앞으로 한 달 정도는 더 때야 될 거 같다. 내년부터는 11월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