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야기 102

통덕랑 집공 가족묘원 조성 후기

1983년 선친께서 밀양 입향조이신 14세 通德郞 除公할아버지와 그 아드님 16세 進士 熲公 할아버지, 16세 오우정할아버지 중 無後하신 3형제분 욱재할아버지, 경제할아버지, 무명당 할아버지 등 다섯 분을 한골선영에 모신 것이 34년 전의 일이다. 당시 집안 어른들이 물심 양면으로 힘을 모아 그 큰 役事를 이루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지금이나 그 때나 30대 젊은이들이 아는 것이 무엇이 있었겠는가 마는 그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일을 다하셨으니 앞으로 걱정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그 후 후손들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고향에 산다고 할지라도 선조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몇몇 뜻있는 사람만이 성묘를 하고, 차츰 그분들도 가시면서, 웃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