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공직자의 자세

eungi5 2010. 2. 6. 12:33

메스컴을 통해 공직자의 부패나 비리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접한다.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富라는 것은 뜬 구름과 같아서 쉽게 들어 온 富나 올바르지 않게 들어온 富는 반드시 쉽게 나가기 마련이다. 스스로 피땀을 흘려 이룬 富라면 그것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이유가 없는 것이다.

공직자로써 청백리의 칭송을 받는다면 그것은 더없는 가문의 영광일 것이다.

 

옛날 중국에 노씨 성을 가진 여인이 있었다. 아들 최현위가 올바르게 생활하도록 교육시킨 일화가 있어 소개한다.

자식이 벼슬에 종사하는데 대하여 남이 와서 말하기를, 가난하고 궁핍하여 살기 어렵더라고 한다면 그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만약 재물이 풍족하여 옷이 가볍고 말이 살찌더라고 한다면 그것은 나쁜 소식이라고 하였다.

봉급을 받아 그 중 일부를 부모에게 드리면 그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벼슬살이하는 자가 돈과 물건을 가져다가 그 부모께 드리고 부모는 오직 기뻐할 줄만 알고, 그 물건이 어디에서 나온 것임을 묻지 않고, 도리에 맞지 않게 얻어진 것이라면 이는 도둑과 다름이 없다고 하면서 설사 큰 허물을 받음이 없다고 하더라도 홀로 내심으로 부끄러울 것이라고 가르쳤다. 이렇게 교육을 받는 아들이 그 가르침을 잘 지켜서 청렴하고 근신하기로 세상 사람의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옛날과는 경제에 관한 개념이 많이 달라졌지만, 공직에 있는 자의 청렴결백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올바르게 투자하고 근검절약하여 이룬 富라면 무슨 문제가 될까마는 늘 바른생각과 처신으로 스스로의 가정을 바르게 세우고 자녀나 주위의 本이 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세상의 가장 큰 즐거움은 자녀가 바르게 자라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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