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봄이 왔다.

eungi5 2011. 3. 1. 23:44

봄비가 내리고 난 후 땅이 많이 녹았다. 마을앞 저수지의 얼음도 벌써 반 이상이 녹아 봄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지난 일요일은 화단에 백합과 다알리아을 뿌리를 심었는데 땅이 한뼘 정도 녹았다. 그 밑에는 아직 얼음이 얼어 있는 상태이다.

안식구가 비어있는 밭에서 냉이를 캐어왔다. 올 첫 냉이 나물이다. 엄청 추웠던 지난 겨울을 이기고 질긴 생명을 이어 온 냉이들이다. 씀바퀴도 몇 뿌리 들어 있다.

봄 향기가 진동한다.

요즘은 밥상에 앉으면 밥보다는 반찬으로 배를 채운다. 어쩌다보니 음식 먹는 습관이 바뀌었다. 오늘 같은 날은 냉이와 씀바퀴로 배를 채웠다. 참 맛있는 오늘의 밥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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