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옛날 아버님 고희전 때 조선시대 진묵대사의 글을 쓰셨는데 글씨도 글씨려니와 진묵대사의 글을 아버님께서 무척 좋아 하셨습니다.
그 내용은
'하늘을 이불삼고 땅을 자리 삼고, 산을 벼개, 달을 촛불삼고, 구름을 병풍삼고 바다를 술항아리 삼아 대취하여 일어나 춤을 추는데 도리어 긴소매가 곤륜산에 걸리는 구나.' 호연지기를 멋있게 읊은 진묵대사나 그 시를 엄청 좋아하신 아버님이나 , 오늘 저녁에 참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