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정할아버지/오우선생실기

士林狀 2- 李萬白 등

eungi5 2012. 4. 21. 12:55

 

士林狀

伏以民等 曾以五友處士閔公懿行 略盡其梗槪1 今不敢更達 而鄕人惜其湮沒 必欲立祠而尊祀之 己於播芬留躅2之地 開基施役

略다스릴략,梗대개경,槪평미레개,祀제사사,芬향기로울분,躅머뭇거릴촉,役부릴역,

사림장

이뢰옵니다. 오우처사 민공의 아름다운 행실은 일찍이 아뢰었기에 이번에는 다시 아뢰지 않겠습니다. 고을 사람은 그런 행실이 사그라져 없어짐을 애석하게 여기고, 사당을 세워 향사코자 하여 그 분들이 평소 거니시던 곳에 이미 터를 닦아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而草刱之初 事無頭緖3 若不借衆力 則勢將中轍 民等不勝慨然4 仰控於興學右文5之下 伏願城主 特用旌別之典 分付附近6役丁 使之隨便7願助 俾完8盛擧9何如 不勝10祈懇11之至

刱비롯할창,緖실마리서,勢기세세,轍바퀴자국철, 행적,慨분개할개,

控당길공,고하다.旌기정,付줄부,俾더할비,懇정성간,

그러나 시작하면서부터 일에 두서가 없는 바, 만약 많은 힘을 빌리지 않는다면 형편이 중도에 걷어치우게 되었습니다. 민등이 탄식됨을 견디지 못하와 학교를 일으키고 글을 숭상하시는 성주 앞에 아뢰옵니다. 원하옵건대 성주께서는 특히 정별하는 예를 이용하여, 부근 역군에게 형편을 따라서 돕도록 분부하시어 큰 일을 완성토록 하심이 어떠하오리까. 간절히 바라옵니다.

李萬白

曺冕周

朴聖宇

李景三

李載昌

金載世

朴雲衢

曺起八

矩곱자구 朴世矩

孫碩寬

安命耈

李殷三

朴鳳徵

李之述

 

  1. 경계: 전체 내용의 요점만 간단하게 요약한 줄거리 [본문으로]
  2. 유촉: 머물던 곳, 거닐던 곳. [본문으로]
  3. 두서: 일의 차례나 갈피. [본문으로]
  4. 개연: 억울하고 원통하여 몹시 분하다 [본문으로]
  5. 우문: 학문을 무예보다 높이 여김 [본문으로]
  6. 부근: 가까운. 인접한 [본문으로]
  7. 수편: 편한 것을 따름 [본문으로]
  8. 비완: 완성하게 하다. 끝내게 하다. [본문으로]
  9. 성거: 장하고 큰 계획이나 거사 [본문으로]
  10. 불승: 어떤 감정이나 느낌을 억눌러 참아 내지 못함 [본문으로]
  11. 기간: 간절히 바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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