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정할아버지/오우선생실기

改題後奉安告由文- 朴胤宗 1775

eungi5 2012. 6. 21. 12:47

 

改題後奉安告由文1 朴胤宗

恭惟 先生 隱德2君子 五友湛樂 一堂同被 斯民表的 多士仰企3 俎豆欽崇4 星紀已累 爰仍舊板 改題新字 靈光再煥 闕儀兼備 玆將苾芬 謹蕆禋祀5 尙蘄6陟降7 妥靈8千祠

胤이을윤,紀벼리기,蕆경계할천,禋제사지낼인,蘄풀이름기,재갈,陟오를척,妥온당할타,蘄풀이름기,

 

게제후 봉안 고유문 박윤종

공손히 생각하니 선생님께서는 은덕있는 군자였습니다.

다섯 분이 우애로 화락하시고, 한 집에서 한 이불로 지냈습니다.

이 백성이 모두 다 본보기로 삼았고, 많은 선비가 우러러 받듭니다.

향사하여 흠모하고 공경한지,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에 예전 위판에다가 새 글자로 고쳐서 적었습니다.

영광이 다시금 밝게 빛나고 모시는 의식도 갖췄습니다.

이에 향그러운 제물을 가져 정결한 제사를 올리옵니다.

원컨대 강림하심을 기원하오며, 천년토록 혼령을 편케 모시오리다.

  1. 개제후봉안고유문: 신주 분면에 호칭을 고쳐 쓰고, 가령 아무 공이라 썼던 것을 아무선생이라 고쳐서 쓴 다음 고쳐 쓴 사유를 아뢰는 글. [본문으로]
  2. 은덕: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덕. [본문으로]
  3. 앙기: 학수고대하다, 간절히 바라다, 앙망하다. 자기의 요구나 희망이 실현되기를 우러러 바람. [본문으로]
  4. 흠숭: 흠모하고 공경하다 [본문으로]
  5. 인사: 정결히 하고 제사를 지내는 일. [본문으로]
  6. 상기: 원컨대 기원하다. [본문으로]
  7. 척강: 위아래로 오르고 내리는 일을 계속 되풀이함. [본문으로]
  8. 타령: 신주(神主)를 섬겨 모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