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정: 상주 아테네 여관에서 낙동까지 22km
아침에 여관을 출발하여 kt상주지점을 찾았다. 근정이 남매가 생일 선물로 가져 온 패드가 작동을 하지 않아 점검을 받았는데 i-pad 블루투스 전원이 꺼져 있었단다. 모르면 고생인 것 다시 확인한다.
얼른 점검 받고 근처 해장국 집에서 순두부 찌게를 먹었는데 정말 드물게 깔끔한 음식이다.
상주를 지나는 길이 있으면 상주kt건너편 해장국집을 추천한다. 주인의 말로는 된장찌게가 더 맛있단다.
어제의 과로 탓인지 오늘 보행이 많이 힘들다. 지나는 사람의 말로는 자전거 길로 가도 다 연결된다고 하여 자전거 길로 들어선 것이 오늘의 패착. 근 8km를 갔는데 길이 전혀 방향으로 간 것이다.
동쪽으로 가야하는데 북쪽으로 갔으니.
자전거 타는 사람의 설명을 듣고 다시 방향을 잡아 가니 벌써 맥이 빠지고 시간은 오전이 다 지났다.
25번 국도로 다시와서 보니 낙동까지 12km란다.
물집은 없으나 발바닥이 부어올라 걷는 것이 고통이다.
억지고 가면 어제보다 조금 더 걸리면 선산에 도착하겠는데 이게 안될 것 같다.
25번 국도를 힘들게 걷고 있는데 오늘도 격려해주는 분이 있다.
흰트럭이 지나가다 서더니 수고한다면서 사탕한봉지를 던지고 간다.
우리 나라 좋은 나라. 복많이 받으세요. 그 아주머니 이쁘기도 하지.
오늘 여정의 목표는 선산이었는데 16km 밀렸다.
무리하지 말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만해도 충분히 하고 있다.
내일은 낙동강 자전거 길로 구미까지 가야 한다.
일찍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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