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정: 수안보- 문경마성면 신현리 35km
아침에 경기가 격려차 수안보로 도착했다.
근처 식당에서 올뱅이 해장국으로 식사를 하고 문경세재로 출발했다.
어제 보다 발걸음이 더 가볍다. 이젠 많이 도보에 적응이 된 것 같다. 주변 경관도 점점 좋아진다.
자전거 길로 세제를 올라간다.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다.
9시에 출발해서 새로 만든 자동차도로로 가는데 소조령터널이 나타난다.
배낭에 매단 후미등을 켜고 터널을 지나는데 차량이 달리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1.2km 길이의 터널을 지났다. 다시는 자동차도로의 터널은 이용하지 않아야 겠다.
자전거길로 들어서서 이화령을 올라갔다. 거리가 약 5km. 쉬엄쉬엄 올라가니 주위에 인적도 거의 없고
참으로 걷기에 좋은 길이다.
이화령의 해발고도는 약 400m.
도착하니 오후 1시 정도. 인정샷을 하고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묵밥을 시켰는데 음식이 참 깔끔하다.
혹시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꼭 한번 맛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가격 8천원
충북 충주 수안보면을 지나 이화령을 넘으니 경북 문경이다.
식사후 내려가는데 구미의 경우가 격려차 달려왔다.
이곳저곳에 집안이 있으니 참 좋다. 경우가 가져온 에스프레소 커피를 먹으면서 하산을 한다.
문경 마성의 신현리 청운장여관에서 하루를 보낸다.
저녁에 경무가 진주에서 왔다.
3명이 매운탕으로 술한잔 하면서 저녁식사를 했다.
오늘은 주변에 숙소가 없어 한참을 걸었다. 한 35km 걸었는데 저녁이 되니 많이 힘든다.
오늘도 푹 쉬고 내일을 기약한다.
내일의 여정은 상주까지 가려고 한다.
'여행이야기 > 국내여행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18 제 8일째 상주에서 낙동까지 (0) | 2013.03.18 |
---|---|
2013.3.17 제 7일째 문경마성에서 상죾까지 (0) | 2013.03.18 |
2013. 3. 15 가금에서 수안보까지(제5일) (0) | 2013.03.15 |
2013. 3. 14 감곡에서 가금면사무소까지(제4일) (0) | 2013.03.15 |
2013. 3. 13 여주에서 감곡까지(3일째) (0) | 201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