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산악회 관악산 등산
전국 100대 명산에 관악산이 들어있다. 대광산악회에서 이달 등산을 관악산으로 간다고 해서 참석하기로 했다. 승동에게 연락해보니 성학이와 참석하겠단다. 25일 남부모임에서 명수도 참석하기로 했단다.
아담하게 4명이 산행을 하기로.
7시에 집을 출발해서 과천역에 도착한 것이 9시40분쯤. 승동, 성학이 바로 앞에 걸어간다.
명수는 조금 늦게 도착.
구름 과자 하나씩 먹고.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10시 30분에 등산 시작.
관악산은 초행이라 산세가 궁금하다. 정상에 있는 연주대의 기이한 바위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 보았다.
비온 후라 계곡의 물이 양도 많고, 참 맑다.
등산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친구들은 어제 남부동문회에 참석하여 과음으로 힘들어 한다. 그래도 잘들 올라간다.
12시쯤에 戀主庵에 도착했다.
이름이 참 독특하여 알아보니 고려가 망한 후 고려의 임금을 그리워하며 지은 절이라는 설이 있는 것다.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성학은 절집 비빔밥을 먹고. 천원 시주했단다. 아무도 시주하지 않는데....
절집의 인심이 옛날 같지 않다. 전에 보면 절마다 약수가 흐르고 지나는 사람들이 고맙게 먹었던 것 같은데, 이 연주암에서는 물을 사서 먹으란다. 에이.....
그곳에서 한 500m 올라가면 정상이란다.
조금 더 올라가니 오른쪽에 연주대의 모습이 건너편에 보인다.
바위의 모습도 기이하지만 그 위에 암자를 지어놓은 모습이 사람의 솜씨를 넘는다.
내려올 때 사진을 찍어야지.
주금 오르면 관악산 정상이다. 629m.
백대 명산 중 또 한 봉우리를 올랐다.
그곳에서 집결지인 사당역으로 하산했다. 성학이 엄청 힘들어 한다. 무릎이 많이 안좋은 모양이다. 관악산이 듣기보다 돌산이다. 무릎이 안좋은 사람은 많이 힘들어 하겠다.
승동이 하는 말 ‘제는 원래 엄살이 심해서....저러다 짜장면만 보면 눈이 반짝반짝하며 곱빼기만 잘 먹는다고.....’
사당까지 거리가 멀긴 멀다. 한 5km정도. 명수가 길을 잘못 안내했다고 투덜투덜 대면서 집결지 사당 대가 뽈데기 집에 도착한 것이 오후 3시30분 경.
18회 선배 한사람만 제외하면 사오십명 동문 중에 우리가 제일 꼰대다.
꼰대 테이블은 한쪽에 따로 잡아뒀다.
재미있게 식사하고, 하산주하고 마친 시간이 5시30분경.
동두천에 도착하니 마침 버스가 있어 집에 오니 거의 8시가 다됐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산행이었다.
다음 주 산행은 인왕산이다. 이 산은 안식구와 함께 가야겠다. 많이 높지 않으니....
오늘의 산행
거리 약 약 8km
시간 6시간.(쉬는 시간이 많았던 탓....)
높이 629m
지금까지 오른 산.
1. 설악산(1708m. 2017.7.20.)
2. 화악산(1446m. 8.2)
3. 북한산(836m. 8.7)
4. 청계산(582m. 8. 19.
5. 관악산(629m. 8. 26)
등산 시작 전 의식.
물이 참 맑다.
이때까지만해도 쌩쌩하다.
연주암.
추사의 無量壽 현판이 보인다. 옛날에는 관악사라고 불렀다고 함.
연주대에서 기도하는 신자들.
연주대 모습
관악산 정상에서 명서와. 성학, 승동은 먼저 내려가 버렸다.
여기서 사당 전철역까지 5km. 꽤 먼 거리다.
뒷풀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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