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북악산 등산(우리나라 백대명산 6번째)
1호선, 4호선, 버스를 타고 북악산 입구 서울다원학교에 도착한 것이 10시경.
북악산은 100대명산 중 가장 낮은 산(342m)
대통령이 사는 청와대 뒷산이라 군경이 주둔하고 있는 산으로 출입허가증을 받아야 입산할 수 있다. 숙정문안내소에서 입산신고서를 작성, 제출하고, 출입증을 교부받고 출발하였다.
근래 비가 많이 와 계곡의 물소리가 그렇게 맑을 수가 없다.
잠시 올라가니 서울의 북문격인 숙정문이 보수를 위하여 지붕을 다 벗겨 놓았다.
군데군데 군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섰다. 하기야 옛날 김신조가 이곳으로 침투를 했으니....
온퉁 계단으로만 되어있는 등산길이 많이 힘들진 않지만 등산길이 참 아기자기하다.
촛대바위, 청운대를 자나 1.21사태 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북악산. 백악산이다. 11시경. 한시간 정도 걸렸다.
정상에서 안식구와 인증샷을 하고 창의문쪽으로 내려갔다.
산에 있는 소나무가 파란색이 참 싱그럽다. 그리고 잘 자라고 있다.
안식구가 잘 걷고 있지만 천천히 쉬엄쉬엄 내려가다 보니 창의문에 도착하니 벌써 12시.
이곳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사소문 중 서북쪽에 있는 문이다. 옛날에는 자하문이라 했다.
이곳을 지나면 인왕산쪽으로 오르게 된다.
북악산쪽은 길이 한갈래이지만 인왕산쪽은 산아래쪽의 인왕산자락길이 있고, 인왕산 숲길이 있다. 약간 햇갈리다 숲길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좀 가다보니 등산로가 또 따로 있다.
까딱 잘못했으면 기껏 와서 정상에 오르지도 못할 뻔했다.
중간에 등산로로 방향을 잡고 오르기 시작.
높지 않은 산이니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윤동주시인이 이곳에서 생활을 했는지 시인의 언덕이 꾸며져 있다.
이곳을 지나 계단을 계속 오르면 인왕산 정상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오후 1시.
북악산은 군인이 경계를 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의무경찰이 경계를 하고 있다.
다른 곳에는 표지석이 있는데, 이곳에는 보이지 않았다.
역시 정상에서 경찰에게 부탁해서 인증샷을 하고 하산길에 준비해간 주먹밥을 먹고 내려갔다.
아까 북악산에서는 청와대가 어디쯤 있는지 보이지 않았는데, 인왕산쪽에서 보니 청와대뿐아니라 서울의 여러 궁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종묘, 창경궁, 경복궁, 창덕궁.....
이렇게 보니 참 아름답다.
전체 등산로도 잘 가꾸어져 있어 별 어려움이 없이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사직공원에 도착하니 오후 2시경이다.
역시 내려올 때는 안식구가 힘들어한다.
참 갈등이다. 어디까지 같이 가야할까.
서울의 남은 산은 3곳이 남았다.
다음 주 목요일 에는 불암산이다. 가능하면 수락산까지 하겠지만 아마 힘들 것 같다.
오늘의 산행
전체 산행 거리: 약 8km.
걸린 시간: 4시간.
지금까지 오늘 100대명산
1. 설악산(1708m. 2017.7.20.)
2. 화악산(1446m. 8.2)
3. 북한산(836m. 8.7)
4. 청계산(582m. 8. 19.)
5. 관악산(629m. 8. 26)
6. 북악산(342m), 인왕산(338m) (8.31)
북악산 정상을 바라보며
북악산-백악산 정상에서
벌써 아람이 벌었다.
자하문 북쪽의 바른 길
건너편 북악산 줄기의 청와대와 궁전들이 늘어서 있다.
인왕산에서 내려가는 길
청와대를 바라보며...
백악산 정상에서
인왕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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