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장성 여행(10. 31-11. 2)

eungi5 2023. 11. 8. 20:37

10. 31

장성행. 신서방 생일날이다. 저녁 무렵 도착해 집에서 저녁식사겸 축하파티하고 잠은 회관에서 잤다. 지난번 동은전시회 출품 서예작을 신서방 생일축하 선물로 사무실에 걸도록 해 주고, 깜짝 선물로 부대에서 개인 대통령포장을 수상했다고 내 놓았다. 정말 큰 선물이다. 크게 축하해야 할 일이다. 가원이 생일 케잌을 손수 만들었다. 솜씨가 제법이다. 한 잔 즐겁게 먹고 연서와 같이 회관에서 잤다.

 

11. 1

갈치 낚시하는 날이다. 점심은 매기매운탕 집에서 먹고 오후3시경 출발해서 목포에 4시반경에 도착해서 5시 출항했다. 도착한 곳은 영산강하구언 앞 바다. 처음해보는 갈치 낚시.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한 노인이 요령을 알려줘 그대로 해보니 재미있게 갈치가 올라온다. 새벽 3시까지 한 20수 정도 했다.

5시경 회관에 도착해 10시정도까지 잤다.

 

11. 2

오전에 잠자고 집으로 오니 근정이 테니스시합해서 31패로 1등을 했단다. 상금 10만원은 엄마에서 선물로 줬다. 내게는 용돈 십만원.

집에 오는 차는 뭘 그렇게 많이 줬는지 차가 완전히 짐차가 되 버렸다. 맥주 2박스. 소주 한 박스. 1포대(이것도 테니스해서 받은 상품이란다.) 이거저거 너무 많이 실어 차가 잘 나가지 못한다. 그래도 주행가능 거리, 연비를 약 60키로 줄였다. 이거 때문에 차를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집에 도착하니 8시반. 3일간의 강행군으로 많이 고단하다.

그렇지만 신서방 생일축하, 대통령포장, 목포 갈치낚시... 재미있는 뜻있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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