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메가 합창단 활동을 작년부터 그만두기로 했는데, 단원으로 계속활동하는 친구들이 올해가 창립 30주년이라 꼭 참석하란다. 작년에 그만둘 때 공연을 하고 마무리를 했으면 기분이 개운했을텐데, 그렇지 못하여 올해 마지막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그런데 저녁 무렵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들어 보니 옛날 산현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성기문이 전화를 했다. 촌에서 학교 다닐 때 기억도 하고 있는데, 대광고를 나왔단다. 그리고 포스메가 합창도 하고. 이런 인연이 있나.
참으로 반갑다. 5일날 가서 친구들과 기문과 저녁을 같이 하고 합창실로 갔다. 연습을 시작은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경이 보이지 않는다. 장님이 악보를 볼 수가 있나. 그냥 일찍 집으로 왔다.
삼십주년을 기념하는 올 해 공연을 마지막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친구들도 만나고 기문이도 만나고. 참 반갑다.
기문이는 내가 직접 담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옛날 어릴 때 모습이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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