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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물공급기 열선 설치

닭장 물공급기 열선 설치 닭을 새로 입식하고 처음 맞는 겨울. 아침에 물 공급기가 꽁꽁 얼었다. 작년에 구입해 둔 열선을 보관해 두었었는데, 마침 오늘 열선을 설치해야겠다 생각하고 어떻게 할지 이리저리 생각해 보았다. 나무에 설치할까. 철판에 설치할까, 생각하다 녹지 않는 젓갈통 뚜껑이 생각이 났다. 가벼워 좋다. 무게는 물이 눌러 줄테니 걱정없고.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할까.....처음에는 못으로 길을 만들어 열선을 둘러 그 위에 물통을 올려 놓을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연장통을 살펴보니 절연테이프가 보인다. 열선을 줄로 나란히 배치하고 절연테잎으로 고정하니 천상 딱 맞다. 그런데, 화재도 걱정이다. 밤에 올라가 확인했더니 열이 심하게 나지는 않는다. 이래가지고 얼지 않을지가 오히려 걱정이다. 영하 2..

2023 김장

11. 10 김장 해마다 일년 중 제일 큰 행사가 김장이다. 이번에도 많이 힘들겠지... 하면서 시작한 김장. 마늘과 젓갈, 그리고 고추가루는 사다 놓았고, 요즘 조기 두 두릅 사고, 반장댁에서 갓을 사고, 나머지 무 배추는 집에 농사지은 것으로 김장을 하였다. 올해는 배추와 무가 튼실하다. 특히 무가 제법 살이 올라 밭에서 봐도 많이 크다. 먼저 엊그제 무, 배추 뽑아 무는 대부분 하우스에 구덩이를 파고 묻었고, 일부는 때때로 먹을 수 있도록 신문지에 사서 배란다에 보관하였다. 배추도 한 20포기 정도 신문지에 싸 배란다에 겨울에 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보관하였다. 나머지는 모두 소금에 절였다. 어제는 마늘 갈고, 무 갈고, 여러 가지 채소를 갈무리하여 김장 속을 만들 준비를 해 두었다. 무는 애기 ..

김장 준비. 비염 진료

11. 8 서예를 다녀 와 오후에 김장준비용 마늘을 까고, 비염이 심해지는 거 같아 남면의 고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왔다. 비염 주사 한방. 면역력 증강 주사 한 방. 그리고 약 1주일치 지어왔다. 한 참 졸린다. 3년전에 치료를 한번 받고 이번에 첨 갔는데, 역시 의사녀석 싸가지는 눈 씻고 찾아 봐도 없는 친구다. 그 사이 조기 손질을 다 해 놨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내일은 무, 배추 뽑아 갈무리 해놓고 소금 절여 준비를 해 놓고, 모래 김장을 담기로 했다. 몇 집을 나누어야 하니 일거리도 많다.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져 난로에 불을 넣었다. 역시 겨울에는 난로가 젤이다. 참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