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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모종 식재

지난 2월 씨앗을 파종해 포트에서 발아시킨 꽃모종을 꽃밭에 정식을 하였다.키 작은 7종류의 백일홍과 역시 키작은 해바라기 모종이다. 한 이삼년 자라는 대로 두었더니 마치 풀밭인 거 같아 키가 작은 품종으로 바꾸기로 했다. 2월에는 튜울립 구근 50개를 심어 봄동안 이쁜 모습을 보았는데, 곧 백일홍과 천일홍, 해바라기, 패랭이꽃 등으로 가을까지 뜰을 뒤덮을 거 같다. 철쭉과 꽃 잔디, 그리고 수선화 등은 이미 다 져버렸고, 지금은 해맞이꽃이 활짝 피었다. 늘 이쁘게 나타나 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화접 제자들 집에 옴.

화접 제자들 집에 옴.선정이 동문회에 나가 친구들을 만나고 새롭게 만난 친구들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이 친구들 만난 것이 1980년 이니까 벌써 45년이나 된 친구들이다. 50대 중반을 넘어가는 친구들. 옛날 어릴 때 추억을 가슴에 가득 담고 와서 몇 시간 그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보냈다. 고마운 친구들.고기도 사고, 과일도 사고, 꽃도 사고..... 고맙기 그지 없다.바깥에는 비오고, 바람불고..... 보일러 좀 올리고, 난로를 피웠더니 오히려 덥다고 난리다. 옛날에 매 맞은 이야기부터 철봉하던 이야기, 노래하던 이야기, 힘들었던 이야기..... 내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부끄러운 이야기가 한 둘이 아니다. 고기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먹고 돌아갔다. 언제 또 다시 볼 날이 있을란지 모르겠다.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