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따기 아랫집에서 같이 대추를 따잔다. 첨으로. 고춧대 지주로 긴 장대를 만들어 마당에서 털고, 사다리 위에 올라 털고, 아랫집 부인은 바닥에 앉아 줍고, 안식구는 밖에서 줍고... 탐스럽게 잘 익었다. 늘 남에게 줄 생각부터 한다. 안식구는... 많아 좋겠다. 고마운 사람이.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9.10.05
10. 5 추석 명절을 지난 후 뒷산에서 밤을 주웠는데, 이젠 집 뒤 늦밤 한그루 남았다. 밤 철은 이렇게 끝나는 모양. 도토리 녹말을 걸러 거실에서 하루 정도 말리면 건조가 된다. 한 되 정도 만든 거 같다. 실내 어항을 만든 후 금붕어 두 마리가 돌아 가시고 두 마리만 남았다. 건강하게 잘 살거..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9.10.05
산밤 도토리 아침. 새벽 잠이 없다보니 7시쯤 뒷산에 올라갔다. 늘 밤 줍는 곳에 오늘도 제법 알이 굵은 놈이 떨어져 있다. 밤도 밤이지만, 도토리 줍는 것이 더 재밌다. 오늘은 한 나무 밑에서만 한 두어되 주웠다. 굵기도 손가락 마디만 하고. 내일쯤 껍질을 벗겨와야 겠다. 내려와서 친 배드민턴은 746..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9.09.25
가을이다. 올 처음 핀 국화 명자나무를 분에 옮긴 후 요즘 와 꽃이 피기 시작했고, 먼저 핀 녀석들이 명자 열매를 맺었다. 철을 모르는 녀석들이다. 맺힌 명자 열매와 새로 피고 있는 꽃 맨드라미 오미자 열매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9.09.24
한강변길 걷기 22산악회에서 한강변을 걷기로 했단다. 오랜만에 동참하기로. 산악회장과 여고생 2명과 함께 산책. 8.27km 태풍 타파가 지나간다는 날씨, 이슬비 속을 두어시간 동안 맨발로. 뒷풀이는 10명이 참석. 여고생 1명이 빈대떡과 맥주 그리고 이거저거 많이도 싸왔다. 암사동 고깃집에서.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9.09.23
도토리 줍기 작년에 첨으로 도토리를 주워 묵을 만들어 먹었는데, 해보니 제법 재미가 있어 올 해도 해볼까 생각했었다. 지난 주 뒷산 능선타고 동두천 갈 때 보니 길 옆에 도토리가 제법 떨어져 있었다. 아침에 배트민턴 치는 거 대신 한 1시간 정도 뒷산에 올라가 도토리를 주웠다. 제법 알이 굵은 놈..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9.09.20
실내 수족관 집안에 습도가 높아 제습기를 돌리던 것이 얼마전의 일인데, 요즘 들어 콧속이 마르는 것이 공기가 너무 건조한 모양이다. 습도를 높이려고 수족관을 하나 만들었다. 비닐을 깔고, 벽돌을 세워 만들려 했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거추장스럽게 비닐을 쓰는 거 보다 고무다라를 쓰면 되리..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