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394

7/31. 영봉, 백운대

장마로 인해 두어주 산행을 못하다 모처럼 날이 맑았다. 지난 번 도봉산에서 우이암을 지나 우이동으로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우이동에서 영봉과 백운대로 올라 정릉 청수장으로 내려왔다. 약 6시간 12km정도.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참 복받은 사람들이다. 이렇게 좋은 자연을 곁에두고 있으니... 습도가 높아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오늘도 오를 때는 맨발로 한다. 하산길에 소나기를 만나 빗물에 목욕도 하고. 이왕 시작한 북한산행, 북한산 둘레길을 지난 번 돌았으니, 이번에는 북한 산성을 한바퀴 돌아 보아야 겠다. 오늘의 산행 북한산 백운대 836m 산행거리 11.53km 걸린 시간 약6시간. 코스. 우이동 종점- 하루재- 영봉- 백운대- 대동문- 보국문- 정릉 청수장

도봉에서 우이동으로

이번 주 산행은 도봉에서 보문능선으로, 우이암을 지나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거리도 멀지 않고, 길도 험하지 않으니 안식구도 힘들지 않게 가리라 했는데, 역시 이제 산행을 무리인거 같다. 어제 까지 내린 비로 하늘은 풍덩빠질 거 처럼 코발트색 거대한 호수이다. 사진도 말 그대로 작품이다. 어디를 찍어도 그림처럼 아름답다. 오늘 모처럼 맨발 산행을 했다. 역시 참 시원하다. 오늘은 약 4시간. 7km 정도. 하산 후에 김일하 교장을 만나 벌능이오리탕을 대접받았다. 그리고 설악에서 찍은 사진을 전달받고,,, 늘 고마운 친구이다.

가야산(67)

등산을 하거나 도보여행을 하거나, 다닐수록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는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번에 다녀 온 가야산 또한 전혀 기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만물상능선길에서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변이 천혜의 자연은 말그대로 금수강산이다. 아름다운 사진을 올린다. 오늘의 산행 가야산 1433m 산행거리 9.7km 산행시간 약 5시간 코스: 만물상탐방로 올라 서성재를 지나 상왕봉까지.

용봉산

한우로 유명한 고장. 충남 홍성. 이 고장에 용봉산이 있다. 4백이 안되는 낮은 산이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영 좋지 땀 꽤나 흘렸다. 1시간 정도에 정상에 오르고 계속 내리막이지만,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절경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많이 담아왔다. 오늘의 산행 산 높이: 381m 등산 거리: 약 9km 등산 시간: 4시간 코스: 홍성 용봉산---- 예산 수덕사.

가리봉산 63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경기장이 있었던 가리왕산이다.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높은 1560m. 들머리 장터목이 고도가 4백정도이니, 1100을 올라가는 힘든 코스이다. 산이 높고, 골이 깊으니, 물이 맑고 양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 고도 천 정도까지 계속 계곡옆으로 걷는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진동을 한다. 이끼가 엄청나다. 주변에 대여섯 종류의 야생화도 지천으로 깔렸다.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여름매미꽃(피나물) 등등... 그리고 천을 넘어가니 늦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시쯤 출발을 하고, 12시가 좀 넘어 정상에 올랐다. 점심때 먹는 맥주 한 잔이 꿀맛이다. 정상에는 고사목이 많다. 보호수로 지정된 주목도 보인다. 아마 천년을 견딘 나무로 보인다. 하산길의 계곡은 오를 때보다 더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