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27 설악산(소헌, 담재)
11/26-27 설악산행. 담재와 소헌과 같이 설악을 다녀오기로 했다. 담재가 첨으로 합류하는 이번 여행이 뜻밖에 즐거운 여행이었다. 운전은 소헌이, 전체 계획은 담재가 했는데, 경리까지 맡아서 하느라 고생했으리라. 26일 10시반경 남춘천에서 합류해서 설악으로 출발, 12시가 조금 넘어 설악동에 도착했다. 관광객이 없어 썰렁한 설악동의 분위기를 소헌이 엄청 아쉬워한다. 수학여행팀이 없으니 모든 숙소가 다 죽었다. 길가에 접한 가계는 그래도 조금 손님이 있는 듯하나, 바로 뒷집은 완전 헐어버렸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식당을 들어 갔는데, 이 집도 파리를 날리는 수준이다. 황태해장국을 시켰는데, 음식맛은 괜찮았고, 제법 깔끔하였다. 첫날은 울산바위쪽으로 한바퀴 돌고, 다음 날은 아침에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