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394

12/9 도봉산 우이암

도봉산에서 둘레길로 돌려고 방학쪽으로 가다 원통사로 가는 길이 있어서 코스를 바꿨다. 원통사를 거쳐 우이암으로, 다시 도봉산입구로 내려왔다. 안식구 무릎 통증 이야기 안한다. 절뚝 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오니 물 먹은 효과가 있나. 오다 지행 과일집에서 귤 한박스 5000원에 구입. 싸다. 산행거리 12km 시간 4시간 코스: 도봉산역, 능원사, 무수골, 원통사, 우이암, 도봉산역.

11/26-27 설악산(소헌, 담재)

11/26-27 설악산행. 담재와 소헌과 같이 설악을 다녀오기로 했다. 담재가 첨으로 합류하는 이번 여행이 뜻밖에 즐거운 여행이었다. 운전은 소헌이, 전체 계획은 담재가 했는데, 경리까지 맡아서 하느라 고생했으리라. 26일 10시반경 남춘천에서 합류해서 설악으로 출발, 12시가 조금 넘어 설악동에 도착했다. 관광객이 없어 썰렁한 설악동의 분위기를 소헌이 엄청 아쉬워한다. 수학여행팀이 없으니 모든 숙소가 다 죽었다. 길가에 접한 가계는 그래도 조금 손님이 있는 듯하나, 바로 뒷집은 완전 헐어버렸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식당을 들어 갔는데, 이 집도 파리를 날리는 수준이다. 황태해장국을 시켰는데, 음식맛은 괜찮았고, 제법 깔끔하였다. 첫날은 울산바위쪽으로 한바퀴 돌고, 다음 날은 아침에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11/7 무등산

11월 7일 오늘은 별러 왔던 대로 무등산을 오르기로 했다. 애들도 같이. 집에서 차로 근 1시간 거리가 된다. 산의 높이가 1100이 넘으니 은근히 걱정도 했는데, 앱을 켜 보니 수말탐방지원센터 들머리가 벌써 5백이 넘는다. 이 정도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애들이 걱정이다. 많이 힘들텐데, 애비가 아이스크림으로 달래서 데리고 갔다. 힘들다면서도 잘도 간다. 등산하는 길은 크게 볼 것은 없었는데, 3가지. 장불재와 입석대, 서석대 3군데가 볼 만 한 곳이다. 장불재는 무등산을 넘어 다니는 길인데, 노무현때 이곳에서 산상 연설을 했단다. 억새평원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여기가 벌써 천이 넘는다. 눈 앞에 입석대와 서석대가 보인다. 주상절 리가 잘 발달되어 있어 볼 만한 곳이다. 주중인데도 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