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방문’ 8월말에 도보여행을 마치고, 고마웠던 분들 한 번 찾아 봐야지 하다, 오늘 철원 월하삼거리 ‘아름다운 동행’음식점을 찾았다. 두 내외가 만든 작은 소품을 하나 가지고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경. 두 달 전에 다녀갔던 생각이 문득 다시 떠 오른다. 업소의 母子분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늦은 점심으로 오징어 덮밥을 먹은 후, 주인 3가족과 같이 앉아 그 때 고마웠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가 끝이 없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시라며 옥호도 하나님과 동행이라는 의미라는 이 음식점은, 벌써 15년이나 된 철원에서는 잘 알려진 맛 집이란다. 그런데, 오늘 또 음식값을 받지 않으신다. 작품을 가져 왔는데 어떻게 받느냐며 다음부터는 꼭 받으시겠단다. 옥수수를 한 보따리 싸 주시는 참 못 말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