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평화누리길 철원- 김화 구간(3일차) 집에서 아침 첫차로 어유지리까지, 또 거기서 첫차로 전곡까지, 전곡에서 39-2번으로 신탄리까지 오는데, 7시 50분경에 도착했다. 아침에 참 기분이 좋은 것이 전곡에서 39번을 타는데, ‘어서오세요’ 큰 소리가 들린다. 운전기사가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아줌마 기사인데, 정말 신나게 인사를 한다. 가끔 인사를 잘하는 기사를 보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경쾌하게 인사를 잘하는 아줌씨 기사는 또 첨이다. ‘친절한 기사를 만나 참 기분좋게 아침을 맞습니다.’하니 ‘고마워요, 당연하잖아요...’한다. 이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기분이 참 좋을 거 같다. 아침에. 8시에 신탄리를 출발하는데, 가랑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제법 주룩주룩 내린다. 고생하겠구나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