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394

살맛나는 여행(휴전선길 도보여행 3일차-철원-와수리)

7월 9일 평화누리길 철원- 김화 구간(3일차) 집에서 아침 첫차로 어유지리까지, 또 거기서 첫차로 전곡까지, 전곡에서 39-2번으로 신탄리까지 오는데, 7시 50분경에 도착했다. 아침에 참 기분이 좋은 것이 전곡에서 39번을 타는데, ‘어서오세요’ 큰 소리가 들린다. 운전기사가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아줌마 기사인데, 정말 신나게 인사를 한다. 가끔 인사를 잘하는 기사를 보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경쾌하게 인사를 잘하는 아줌씨 기사는 또 첨이다. ‘친절한 기사를 만나 참 기분좋게 아침을 맞습니다.’하니 ‘고마워요, 당연하잖아요...’한다. 이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기분이 참 좋을 거 같다. 아침에. 8시에 신탄리를 출발하는데, 가랑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제법 주룩주룩 내린다. 고생하겠구나 생각했..

대한민국 만세다.(도보여행 2일째-연천지역)

7. 3 어유지리에서 신탄리역까지.(휴전선길 2일째) (출발) 아침에 집에서 자고 어유지리에 도착하니 7시 15분. 여기서부터 오늘은 연천구역 평화누리길을 걷는다. 어유지리에 차를 두고, 신탄리까지 간 다음 다시 대중교통으로 이곳으로 와서 차를 가지고 집으로 간다. 어유지리와 삼화리를 지나면 임진강을 만나게 된다. (임진강 적벽길,-주상절리의 절벽) 경관이 끝내준다.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 근래 비가 조금씩 오더니 수량도 제법 많다. 지나는 길의 동이리는 지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그냥 지나치기가 뭣해 전화를 해보니 역시나 벌써 다들 들어나가 일을 하고 있다. 조조가 혼이 난 적벽강의 모습이 이러할까? 강의 양안이 깍아지른 절벽이다. 한 이십미터는 되려나.... 절벽의 끝 쪽에 집을 지어 경관을 즐기..

휴전선길 도보여행 1일차(7월1일-파주지역)

휴전선길 도보여행 (1일차-7월1일 목) 아침에 출발해서 문산에 도착하니 이미 8시가 넘었고, 여기서 38번 버스를 타야 성동사거리로 가는데, 버스 배차 시간을 알 수 없어 한 10여분 기다리다 도저히 안될 거 같아 택시로 이동하였다. 성동사거리 도착시간이 8시 50분 경. 출발시간이 50분 늦었다. 오늘 도보거리가 약 40km. 부지런히 가야겠다. 성동4거리에서 해이리마을을 지나 문산까지는 차량통행이 엄청나다. 길도 좁아 걷기에 상당히 불편하다. 문산까지는 약13키로. 최전방에 규모가 엄청 큰 도시가 들어서 있다. 문산을 지나 휴전선쪽으로 계속 북진해서 운천역까지(여기서 임진각까지는 약3키로. 약18키로 지점)가서 작은 식당이 보인다. 백반을 먹고 날씨가 더운 관계로 물을 엄청 먹었다. 식당 주인 내외..

휴전선길 도보여행 운영 계획-수정본

(한반도 도보여행의 완성을 위한 ) 휴전선길 도보여행 계획.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전국 도보여행을 실시하였는데, 양수리에서 고향까지, 해파랑길, 남해안길, 서해안길 전체 약 2500km를 여행하였다. 이제 그 완성을 위하여 휴전선길 약 270km를 걷고자 한다. 이 구간의 경기도 지역은 거의 평지길이지만, 강원도 구간은 산길을 걸어야 함으로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일단 10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했으나, 변경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전체를 한꺼번에 실시하는 것이 아니고, 2회에 나누어 실시하려고 한다. 1. 기간 : 1차 : 2021. 7. 1부터 약 5일 2차 : 2021. 7. 12일부터 약 5일 2. 거리: 약 300KM. 3. 여행준비물 세면도구(면도기, 치약, 칫솔,치간치솔 등), 팔..

6/6 수락산

오늘은 현충일. 그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했더니, 어젠 나른한 것이 아무 것도 하기 싫어 약 한 알 먹고 집에서 쉬었더니 오늘은 거뜬하다. 산행을 하기에 제일 편한 산이 수락산이어 오늘도 3번출구 능선길로 오르기로 했다. 갈림길에 신발을 벗어두고 맨발로 오른 시간이 11시쯤. 날씨가 참 좋다. 귀임봉, 도솔봉, 장군봉, 수락산 코스다. 주말이라 등산객이 많은 편이다. 오르는 길은 맨발이 시원하고 참 좋았다. 도솔봉도 오르고 장군봉도 지나 가다 보니 오늘은 정상 포장 마차쪽으로 올랐다. 이 길이 철모바위쪽 보다 조금 편한 길이다. 그런데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산길에 여기서 라면을 먹으려고 점심 준비를 해 오지 않았는데, 나중에 꽤 기다려야 할 거 같다. 정상에 가 보니 인증샷을 하는 사람이 이..

2박3일 설악여행

5. 25- 27 2박 3일 설악산 등산 여행 한 달여 전부터 설악산 등산 계획의 실천. 25일 오후 2시쯤 창동에서 담재와 함께 승용차로 설악으로 출발했다. 첫날은 호텔에서 자고, 담날은 등산을 하고, 마지막 날 귀경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설악가족호텔에 짐을 풀고, 담재의 從弟 일도씨를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첫날을 지냈다. 일도씨는 산악회 가이드활동을 한 등산의 전문가이다. 사실 이번 여행은 고향이 근처 고성이지만 아직 한 번도 대청봉에 오르지 않았다는 담재가 고희를 넘어 대청에 오르겠다는 집념에서 시작한 산행이고, 일도씨가 가이드를 하겠다고 자청하여 이루어 진 것이다. 난 옵저버. 26일. 3시 반 정도에 기상을 하고, 라면과 누룽지를 끓여 요기를 했는데, 욕심으로 좀 많이..

5/ 15 수락산행

모처럼 둘이 수락산을 다녀왔다. 노원골에서 출발하는 능선길이 수락산 가는 길로는 제일 편하게 오를 수 있다. 거리가 조금 멀기는 하지만. 오늘은 힘들지 않게 잘 오르신다. 중간에 잠시 비가 오더니 금방 멈추고, 정상에서 다시 시작한 비가 하산할 때까지 계속 내린다. 등산하고 나서 먹어서 그런지 정상의 포차에서 먹는 라면맛이 진짜 꿀맛이다. 우의가 하나 밖에 없어 한사람만 쓰고 내려 오다보니 너무 빠르게 내려왔다. 발목이 아프단다. 평소 저수지 주변길을 자주 걸어야 겠다. 단팥빵 몇 개 사서 집으로 왔다.

5. 6 수락산

이번 주는 수락산행. 역시 수락산역 3번 출구. 늘 다니는 길이지만,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흙길이어 편하게 오늘도 산을 오른다. 귀임봉, 도솔봉, 치마바위, 코끼리 바위, 두꺼비바위, 철모바위, 그리고 정상이다. 이 코스가 제일 무난하다. 거리는 왕복 약12km. 4시간 정도. 수락산역 3번 출구 입구에서 빵 두어개 사고, 캔 맥주 하나면 충분하다. 오늘도 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