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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준이 한라봉 보내 옴.

한라봉 보내 옴. 해마다 경준이 잊지 않고 한라봉을 한 아름 보내온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난 번 제주여행 때는 운영하는 업소에서 큰 대접을 받았는데, 이렇게 고맙다. 경준이는 집안 일에도 관심이 참 많고 제주에 가기 전에는 형제와 가족이 같이 삼강서원 향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기도 했다. 집안에 이런 든든한 후손이 있으니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 우리가 손을 놓더라도 뒷받침할 후손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다. 옛날 말에 좋은 일하면 하늘이 복으로 보답한다고 했다. 경준이가 그럴 것이다. 고맙다.

집에서 節酒절주 시작

집에서 절주 시작 지난 1월초부터 속이 영 불편하여 보건소 약을 얻어 먹다가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집에서는 節酒하기로 했다. 벌써 보름이 넘었네. 매일 반주로 한 잔씩 두 잔씩 하다 절주를 하니 한동안 먹고 싶기도 했지만 이젠 별로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두 번 지인들을 만나면 먹어야지. 끊을 수는 없지. 건강을 위해 시작한 절주. 속에 부담이 없도록 쭉 실천해야겠다. 절주한 다음 지금까지 세 번 모임때 먹었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생활하면 될 거 같다. 집에 소주, 맥주, 막걸리가 남아난다. 누가 이거 먹으러 오는 사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