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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묵향회 회원전시회

제3회 묵향문인화 회원전시회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지도교사 박선생님이 발이 넓어 미술계와 서예계에서 내노라 하는 인사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미협총제, 서예계총제. 각 대학 전공교수들이 많이 와서 축하와 축사를 하였다. 안식구의 소나무 그림이 최고의 극찬을 받았다. 국화의 그림도 좋고. 코스모스와 연꽃 그림은 평가가 시원치 않았다. 기분 좋다. 오면 한 잔 해야지.

이제레 아니크 에게

이제레 안녕? 네가 보낸 편지 잘 받아 보았다.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니 참 반갑다. 가족들도 건강하겠지. 다음에는 가족을 소개해 주겠니? 특별히 잘하는 것은 무엇이니? 지금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나중에 커서 사회의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영어나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라. 시간을 아껴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라. 하나님의 보살핌이 있기 바란다. 2021. 6. 4 한국에서 민은기. Hi, Ijere Anique. I received your letter well. It's nice to hear that you're healthy and studying hard. I'm sure your family is hea..

콧노래 넘치는 낙안재

콧노래 넘치는 낙안재 잠을 자다 보면 옆에 사람이 없다. 또 잠이 안 와 나갔나 보다하는데. 첫 새벽 먼동도 트기 전 이른 아침에 콧노래 소리가 들린다. 서재에 앉아 있다 보면 주방에서 콧노래 소리가 들린다. 나이가 들어 노래를 잊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어째 이 여인은 60대 중반이 넘어 콧노래를 달고 산다. 한 밤 중이든, 한 낮이든.... 2년여 전에 시작한 그림 공부에 완전 몰입이 되어 요즘 틈만 나면 붓을 잡는다. 그리고 예의 콧노래가 시작된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렇게 나이 들면 치매 걱정은 저리 가라다. 좋아요. 그런데 이 사람 원래, 엄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