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작업을 하고 있는데, 밥하다 손을 부여 잡고 나온다. 치료하라고. 보니 약지가 많이 비었다. 소름이 쭉 끼친다. 지혈제가 있어야 하는데, 찾지를 못하겠다. 출혈이 심해서 소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반창고로 묶었다. 피가 통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견디고 있다가 저녁 무렵 다시 치료를 하는데, 그래도 피가 난다. 동두천에 나갔어도 잊고 지혈제를 사오지 않았다. 잊을 걸 잊어야지. 수도 밸브는 사오면서. 낼 등산가는데는 지장이 없을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