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승모 처남이 잡은 다슬기

처남이 오후에 수원에서 온다고 전화가 왔다. 금강쪽은 물이 불어 다슬기를 잡을 수 없다고. 저녁 7시가 넘어 임진강에서 만나 다슬기를 잡기 시작했다. 우리 내외는 해드랜턴으로 강가에서 잡고, 승모 처남은 잠수장비로 강 가운데서 잡고. 군남댐이 생기고 난 후 수질이 많이 나빠져 해드랜턴으로도 강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손으로 더듬 더듬. 우리는 한그릇 정도 잡았나.... 아직 날씨가 추워 1시간 조금 지나 우리는 철수하고 돌아 왔다. 아침에 보니 이 만큼 잡아 왔다. 엄청 나다. 주문을 받아 놓은 양이 많아 오늘도 잡아야 한단다. 씨알도 엄청 굵다. 너무 무리는 하지말고... 많이 잡아라. 엄청나게 잡았다. 하룻밤 사이. 다라로 하나 가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