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방충, 방풍 비닐 설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벌레가 잔뜩 집에 들어와 있다. 아침에도 이 벌레를 여러 잡아 버렸는데, 작년보다 너무 많다. 들어오는 통로를 알 수가 없어 걱정을 했는데, 서재방 창문을 열어보니 이 놈들이 새까맣게 붙었다. 창틈이 이 녀석들 들어오는 통로였다. 철물점가서 비닐과 방충망 쫄대를 사와 붙였다. 전에 한 번 외풍 때문에 비닐을 창문에 덧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방충과 외풍을 막으려 비닐을 덧대는 작업을 했다. 한 두어 시간 걸렸나.... 안식구가 수고했다고 2만원 내 놓았다. 좀 더 주지....

성가대, 축령산 편백숲. 11/8

일요일이라 아침에 성가대 연습한다고 먼저 교회로 향한다. 두 내외가 성가대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려고 참 모처럼 교회를 가기로 했다. 상무대 군인 교회가 시설이 참 좋은 듯. 마침 군 목사가 그날 설교를 하고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서 떠나는 마지막 날이란다. 성가대 노래가 참 좋았다. 점심은 중국집에서 먹고 축령산 편백숲으로 향했다. 한 2년 전 쯤 다녀 온 곳인데, 편백숲에 팬션을 지어 놓고, 숲속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사는 있었던 생각이 난다. 역시 모암마을이 그곳이다. 애들과 같이 중턱까지 다녀 왔다. 애들이 부녀끼리 재밌게 산행을 했다. 저녁은 돼지편육과 홍어와 함께 먹고 텃밭에 심겨진 채소가 걱정이 되어 밤에 출발해서 돌아왔다. 애들과 좋은 여행이었다.

장성행 11/6

11월 6일 애들이 보고 싶어 추석이 지난 다음 장성을 가려고 했는데,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다. 장성까지 근 4백키로나 되니 차로 갈까, 기차로 갈까 망설이다 실고 갈 것도 많고, 가져올 술도 많단다. 에라. 좀 힘들어도 차로 가기로. 도착하니 3시가 조금 넘었다. 집에 있으려니 애들이 하교해서 집에 온다. 에이구 반가운 놈들. 내외는 골프를 치고 같이 들어온다. 알고 보니 오늘이 양력으로 신서방 생일이란다. 회관에 가서 저녁을 삼겹살과 홍어로 실컷 먹고 왔다. 장모가 쏘았다.

고등학교 후배들-30회- 방문

오후에 최무성소장이 전화가 왔다. 소요산 근처에 왔는데, 집으로 오겠다고. 이거 완전 홍두깨다. 저희 3명만 오는 줄 알았더니, 부인들도 동행이다. 깜짝 놀랬다. 아무 준비도 없는 상황에 얼른 내려가 삼겹살과 과일을 사왔다. 돈은 기어이 저희들이 내고. 한 시간 정도 있다 갔다. 이 친구들 완전 홍두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