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작물 모종

올해는 웬만한 모종은 집에서 키운다. 비트, 쑥갓, 수입콩, 노각오이, 그리고 백일홍, 과꽃, 접시꽃, 봉숭아 모종을 키우고 있다. 작물 모종은 거의 다 컸다. 이제 뿌리만 퍼지면 내다 심으면 된다. 꽃 모종은 싹눈이 잘 나오지 않는다. 백일홍은 거의 다 싹이 텄지만, 과꽃이 제일 발아가 안된다. 벌써 꽃모종 씨앗을 4/23날 넣었으니 벌써 11일째다. 그런데 아직 발아가 되지 않았다. 꽃씨가 원래 그런가, 아님 불량인가.... 어젠 농협에서 고추모종 55개 사고, 토마토 3개, 애호박 2개를 사와 심었다. 고추는 올해는 하우스 안에 심었으니 각종 병충해를 입지 않으려나 모르겠다. 노각 오이는 숫자가 많으니 이웃에 나눠 줘야겠다.

2만원 벌었다.

몇 달 전, 벌써 비데에 문제가 있었다. 버튼 하나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 a/s를 부를까 하다 다른 버튼을 눌러 보니 물이 나오고 세정 작동하길래 그냥썼었는데, 3일전 드디어 완전히 전원이 안들어 온다. a/s 불렀더니 수선 불능, 출방비만 날렸다. 14만원짜리 택배로 시켰더니 오늘 도착, 설명서대로 설치 완료. 2만원 벌었다. 고정핀 설치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위치가 문제였었다. 작동이 잘된다.

화단 만들기

마당이 넓은데 주차하는 차는 없고, 에이 화단이나 만들자, 주위에 있는 돌을 주워 모았더니, 반장께서 트랙터로 한 바가지 실어 왔다. 이끼 낀 돌로. 한 두어시간 걸려 돌을 꼽고, 기다렸더니, 또 반장께서 트렉터로 흙을 네 바가지나 실어왔다. 반장 없으면 어쩔뻔했나..... 그리고, 어젠 의정부 꽃화원에 가서 메리골드 두판 사오고, 인터넷으로 이거저거 주문했더니 튤립만 안오고 모두 왔다. 어제 흙에다 거름도 깔고, 오늘 모종을 심었다. 백합, 꽃무릇, 수선화, 붓꽃, 왕원추리, 분홍달맞이, 사랑초, 메리골드, 또 동이리에서 가져 온 이름 모르는 꽃. 작은 화단이 가득 찼다. 그리고, 화단 주변에는 꽃 잔디를 심고. 얼마 지나면 꽤 이쁘리라.

비닐멀칭과 하우스 채소 모종 옮기기

어제 갈아 엎은 텃밭에 멀칭을 했다. 아침에 농협사업소가서 비닐을 사와 덮었다. 두께 0.02mm. 이 정도만 되어도 많이 두꺼워 나중에 거둬들일 때 잘 찢어지지 않는다. 엉덩이 아프다면서도 오늘 고생하셨다. 하우스 안에는 길러 왔던 모종을 냈다. 실컷 드시라고 많이도 심었다. 케일. 오크, 상추, .... 그리고 비트하고, 쑥갓 씨앗도 포트에 넣었다. 한 보름 지나면 이것도 모종 나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