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상추 이식, 보일러 수리

지난 해 12월, 씨앗을 뿌린 상추를 하우스 안에 두었더니 꽤 많이 자라서 오늘 밭에 이식을 했다. 한 2주일쯤 지나면 먹을 수 있을라나.. 얼마 전부터 물을 쓰지도 않는데, 모터가 돌아간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일러실을 보니 온수통 위의 보충수 통에서 물이 떨어진다. 강남보일러에 전화해서 기사가 와서 보충수통과 밸브를 교체했다. 57,000원.

수락산 등산

전철을 타고나서도 오늘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결국 수락산을 오르기로 했다. 12시 20분전쯤, 3번 출구에서 출발해서 오르는데, 오늘 따라 컨디션이 매우 좋다. 걸음이 가볍다. 원래 스타일이 그렇기도 하지만, 쉼 없이 천천히 오른다. 능선길을 택해 정상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다. 별로 힘들지도 않게. 바로 라면집으로 가서 처음으로 라면을 먹었는데, 라면 맛이 끝내 준다. 4천원. 가지고 간 캔맥주 한 개도 같이 먹었다. 시원하다. 라면집은 화덕 난로를 떳떳하게 피워놓았다. 다시 수락산 역에 오니 3시 20분쯤 되었다. 밥 먹은 시간까지 합해서 3시간 40분쯤 걸렸다. 빠른 편이다. 집에 오는 길에 안식구 모시고 같이 왔다.

중랑천변 걷기

중랑천 걷기 22 친구들과 만나는 장소가 뚝섬역으로 정해져 도봉산역에서 걸어서 가기로 했다. 거리를 보니 약 20km. 한 4시간 정도면 도착할 거 같다. 태웅이 말로는 5시간 걸릴거라는데, 재작년 서해안길을 걷고 난 다음, 참 오랜만에 걷는다. 아침에 눈이 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눈은 그치고 트랙터로 길도 깨끗이 청소도 해서 걷기가 좋다. 12시에 호떡 3개를 사서 출발, 1시간 걷고 난 다음 호떡으로 점심 요기를 하였다. 속도는 시속 5km 조금 넘는다. 이런 속도라면 시간에 딱 맞게 도착하겠다. 모처럼 걸어서 그런지 다리에 통증이 꽤 온다. 천변길을 걷다 군자역 근처에서 길을 벗어나 도로길로 걸었다. 약 5km정도. 시간보다 약 10분 정도 먼저 도착했는데, 뚝섬역이 두 군데다. 뚝섬 유원지역으..

12/26. 상추, 새싹보리.

12월초에 뿌린 상추를 하우스안으로 옮긴 것이 12/6일. 그러니까 20일이 지났는데, 세번째 잎이 이제서야 겨우 나온다. 거실에 두면 싹이 약하고 웃자라서 하우스로 옮겼는데, 온도탓인지, 성장이 엄청 느리다. 20여일만에 세번째 잎이 나오니. 그래도 추위를 이기면서 튼튼하게 자라는 거 같아 다행이다. 언제나 텃밭에 옮길까... 그저께. 새싹보리를 파종했다. 얘들은 거실에서 키울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