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89년도 승룡이 결혼 사진이 몇장 나온다. 참 귀한 사진이다. 승룡이 지금 잘 살고 있는지............

처음 블로그를 만들 때는 일부 사진만 탑재했는데 앨범에 있는 모든 사진을 다 올리기로 했다. 그런데 산현 27회 졸업생 사진이 모두 어디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기억으로는 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던 것 같은데 안타깝고 미안하고....... 어쨌던 앨범속의 모든 사진을 다 올린다. 교장선생..

지난 연초, 선생님을 찾는다는 메시지가 왔다. 교직을 떠난 후 나를 찾는 제자가 있나 하고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화접에서의 이명옥이 전화를 해왔다. 늘 생각하는 일이지만 제자의 전화를 받을 때가 제일 반갑다. 졸업 후 한번도 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연락해 주니 한편으로 참 고맙다..

집에 찾아오는 친구가 반갑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겐나 마는 특히 가르쳤던 제자들이 인사차 오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겐는가. 명절때도 스승의 날도, 그리고 무슨 일만 있으면 꼭 찾아 오는 얘들이 참 반갑다. 청출어람이라 했던가. 현직에 있을 때를 반추해 보면 온통 후회스런 일..

1982년 5학년 담임했던 아이들이 찾아 왔다. 미순이하고 선희. 선희는 화접초교에 다니는 자매를 데리고 왔다. 실로 30년이 넘었다. 같이 온 3명이 모두 5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갔던 아이들이다. 지금 나이가 마흔 여섯이라는데 아이들이라 표현하기가 좀 뭣하지만 그래도 기억 속엔 어쩔 ..

해마다 명절이나 스승의 날이 되면 빠짐없이 선정이 다녀 간다. 참 끈질긴 친구다. 결혼 전에는 친구들과 다녀 가더니 요즘에는 가족이 모두 다녀 간다. 우리의 전통 중 어른을 찾아뵙는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그렇지만 학창시절에 특별히 준 것도 없는데 이렇게 해마다 찾아..

퇴임식때 생각지도 않은 노국장이 카메라를 들고 왔었다. 대광 31회 후배다. 만도기계에 근무하면서 때때로 사진 작품을 만들어 전시를 하기도 하는 사진 작가이다. 30분 정도 일찍 와서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카메라에 담더니 다음 날 연락이 오기를 화보집을 만들어 보내드리겠단..

오늘 2월 28일 2012학년도 마지막 날을 맞아 대한민국 대통령이 주는 훈장을 받으며 교직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안식구와 연서와 같이 경기도교육청에 가서 전수식에 참석하였다. 문공환선생님과 라경희교장을 만났다. 평택 한승덕교육장도 와서 축하해 주었다. 고마..

2012년 3월 평택에 부임하고 50여개 학교 교장선생님들께서 해주신 환영회에 참석하고.... 그래봤자 1년 시한부 교장인걸. 했는데 진짜 1년이 지난 지금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머 큰정이 들었겐나마는 그래도 멀리있는 사람을 또 이렇게 불러주시고. 아침 아니 새벽에 일어나 헬스에 가..

나의 교직생활을 돌아보며.pptx